사는 이야기

가을 성경학교

파리아줌마 2008. 11. 15. 05:36

지난 11월 1일, 하루만 저희 교회에서 가을 성경학교가 있었읍니다.

보통 3일동안있는 성경학교였는데 이번에는 우여곡절들이 있어 교사들과 상의해서 하루만 하자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7월 초 여기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성경 학교 교재및 티 셔츠가 반송되는 불상사가 있었읍니다.

적어도 8월말 아님 9월 초면 도착해야될 것이 안오기에 마음 졸이며 있었는데 10월초에 반송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힘이 빠지던지요,,,

여러 과정을 거쳐 다시 받아, 항상하던 Toussaint 방학의 목, 금, 토요일에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교회 다른행사와 겹쳐 요일을 옮겨야 했읍니다.

 

취소할 생각도 하다가 "그건 아니겠다" 싶어 교사들과 상의를 해보니 하루만 하자는 의견들이었읍니다.

주일 학교 아이들 생각하니 참 미안하고 안타까웠지만, 하루라도 할수 있었음에 감사했읍니다.

비록 하루였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그동안 힘겨웠던 것이 씻어지는듯했읍니다.

 

 

 

전도사님 말씀으로 성경학교가 시작되었읍니다. 전도사님이 준비해오신 컴입니다.

이번 성경학교의 주제는  "나는 하나님의 리더"입니다.

하나님의 작은 리더로서 아이들이 사는 작은 세상 새롭게 만들어나가자는 것이었읍니다. 

 

유치부입니다. 청소년부 언니들이 함께 도와주고 있읍니다.

 

 소년부입니다.. 제가 맡고 있었읍니다.

유년부입니다. 한나의 프랑스 친구인 조세핀이 함께 했읍니다.

한국말도 모르는데 한나가 있어서인지 얼마나 함께 잘어울렸는지 모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일학교에 있었던 큰딸이 이젠 청소년부가 되어 유치부에 있는 동생을 도와주고 있읍니다.

 

아인이와 사라입니다.

 

  

저는 피아노, 그러니까 키보드,, 그리고 아인이는 드럼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었읍니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조막만한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읍니다.

아마 "이제부터 하나님의 작은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해나가리라" 믿어집니다. 

 주일 학교를 거쳐간 청소년부 언니 오빠들입니다. 아인, 경민, 중호입니다.

 

 둘째딸, 서진이와 절친한 교회 친구 사라입니다.

 큰딸은 열심히 율동을 익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었읍니다.

주일 학교의 가장 큰 오빠인 병철과 청소년부의 하영이도고해주었지요,,

 

 

 

 다음날인 주일 대성전에서 헌금송으로 발표했읍니다.

조세핀도 함께 했고요, 한국인 엄마, 프랑스인 아빠인 예은이와 마크도

비록 성경학교에는 참석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발표했읍니다.

 

조세핀은 프랑스 지방, 뚜르에 삽니다.  뚜르로 떠나기 전에 교사들과 함께 기념으로,,,

왼쪽은 이번에 9월부터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경진이,, 고3입니다.

고3임에도 불구하고 교사 봉사를 해주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주일 학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가영입니다. 가영에게는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가영이는 현재 파리 7대학 한국어과에 재학중입니다.

 

짧았던 성경학교를 마치면서,,,

아이들이 하나님의 리더로서 지금부터 역할들을 잘해나가며,

큰 비젼을 품을수 있는 작은 기회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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