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대신 출근하는 프랑스 중3들 부활절 방학을 일주일 앞둔 지난주[4월 12일] 월요일, 학교 가는날 보다 30분 늦게 딸을 깨웠다. 보통 몇번은 깨워야 겨우 일어나는 딸인데 그날 아침은 깨우자마자 발딱 일어난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끝내고 무거운 책가방 대신 가벼운 가방을 어깨에 두르고 아이는 출근[?]했다. 키도, 덩치도 성인이라..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22
[항공대란] 가까스로 뉴욕가는 프랑스인, "돌아올 걱정안해요" @ AFP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지난 금요일부터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야하는 한국인들의 발이 묶여있다. 호텔에서 지내던 한국인들은 경비에 부담을 느껴 한인 민박집을 찾아 머물며 하루빨리 항로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한국행을 계획했던 교민들의 한.. 프랑스 소식 2010.04.20
징글징글한 프랑스 교통파업 3월말즈음이었던 것 같다. 화요일 아침, 예외적으로 10시 30분에 첫수업을 시작하는 중학생 딸은 10시에 기차역으로 향했다. 조금있다 딸에게서 전화가 온다. "엄마! 오늘 그레브[파업]래. 기차 잘 안다녀! "아니, 뭐? 어떡하지? "딸아! 그럼 얼른 기차역 건너편에 서는 팔라당[paladin] 버스 시간표 좀 봐봐"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19
프랑스, 좌파와 우파의 음식 프랑스인들은 좌파와 우파의 경계가 아주 뚜렷하다. 그리고 좌,우파는 극좌파인 트로츠키파와 극우파로 다시 세분화 된다. 정치적 입장이 뚜렷한 만큼 국민들의 식성과 연결시켜낸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몇 년전에 번역해보았다. 바이오 식품, 스시 혹은 햄버거나 푸딩 등, 폭 넓은 식성을 가진 이들.. 프랑스 소식 2010.04.15
내 아이 바로보기 오늘 아침 즐겨찾는 블로거님의 방에 갔다가 포스팅 되어 있는 글을 읽고 공감하다가 번뜩~ 어떤 생각이 떠올라 글을 올리게 되었다. 사람들의 관계에서 "누가 무어라 이야기하더라"는 것에 함부로 내의견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듣고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에는 객관성이 .. 사는 이야기 2010.04.12
한명숙 전 총리 무죄, 희망을 가져도 되겠지요? 어제 아침 한국으로부터 들려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뇌물 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던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연예인 최진영씨의 자살, 거기다가 한 전총리에 대한 표적수사까지 참으로 우울한 소식들만 있었지요. .. 변방의 외침 2010.04.10
안전한 먹거리, 프랑스는? 얼마전 둘째 아이 친구인 에스테르의 엄마 까린을 만났다. 연년생 남매를 둔 까린은 두 아이를 데리고 슈퍼에 가서 장을 보는게 너무 힘들어 프랑스 대형 마트인, 오샹[Auchan] 사이트를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사이트에 들어가 제일 먼저 할인품목부터 살펴보고 필요한 것을 차례로 주문한다는 것. 이곳..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08
부활주일을 보내면서 얼마전 교회를 옮겼습니다. 예전에 교회 옮기는 이들 보면 사정은 잘 몰랐지만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저도 지금은 어쩔수 없이 좋아보이지 않은 사람들 틈에 끼었습니다.ㅎㅎ 부활주일인 지난 일요일은 이상하게 교회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몸도 마.. 나의 이야기 2010.04.07
부디 살아서 귀환하십시요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 변방의 외침 2010.04.03
오케스트라 발표회 어제, 4월 1일 큰 딸의 오케스트라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곳, 음악학교[conservatoire]에서는 현악 오케스트라 발표를 6월, 12월에 한번씩 1년에 두번 발표회를 갖는데요, 이번해에는 준비한 것이 많은지 4월에도 발표를 하네요. 어제는 만우절이었죠,, 프랑스는 만우절에는 종이로 만든 물고기를 선생님이.. 사는 이야기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