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류

프랑스 K팝 관련해 좋은 소식만 듣고 싶으세요?

파리아줌마 2012. 3. 31. 07:04

지난주 파리에서 있을 슈퍼주니어 단독공연을 두고 팬들이 

가격 때문에 보이콧한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뒷끝 있는 포스팅까지 해서 참으로 많은

댓글을 받았습니다.  

 

뒷끝 포스팅은 악플을 각오하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부탁을 해서인지 생각보다 예의를 갖춘 반박 글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사람이 무장을 하고 있으면 왠만한 것에는 끄덕하지 않습니다.  

 

저의 K팝에 대한 인식 운운하며 앞으로 K팝 포스팅하지 말라는둥,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둥, 뭐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다고 K팝 포스팅 안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하던 않던 그건 제마음인 것이지요.  

 

보이콧이라는 말이 자극적이기는 하지요.

사실을 안알아보고 글을 적었다는데에 저는 분명히 일부 팬들이 보이콧 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SUPER JUNIOR au ZENITH en partie boycotté à cause des prix ?

 

Orient Extrême 기사 링크 걸어둡니다. 그동안 파리에 있는 한류 행사를 다녀오거나, 팬들을 만나기도 했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기사들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K팝 소식을 전했습니다. 거기에는 당연히 제가 느끼는 점들을 집어 넣지요.  왜냐하면 개인 블로그이니까요~  

 

이번에도 이 기사 보고는 저의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어쩌다가 슈퍼주니어 단독 쇼에 맞아 떨어져서 슈주 팬들에게는 참 안되었는데요. 이곳의 이런 현실도 알아야 되지 않나요? 현실은 좋고 나쁘고의 의미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입니다. 거기에 옳고 그르고를 판단한다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 팬들은 슈퍼쇼 4의 퀼리티 보다는 가장 현실적인 입장료에 관심 가질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벌써 세번째 k팝 공연이라고 생각할테고요. 슈퍼쇼4를 기획한 입장은 물론 다르겠지만 저는 이곳에서 보고 느낀대로 글을 적었을뿐입니다.  

 

이미 공연 가격이 나오고 숨피 사이트에 비싸다는 불평 불만의 목소리들이 있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보이콧 하는 이들이 있었겠지요. 그러니 이런 기사가 버젓이 나온 것이겠고요,

무조건 좋은 이야기만 듣고, 전해야 되지는 않을텐데요.  

 

그리고 보이콧한다고 전혀, 그리고 더이상 입장권이 안팔리나요? 보이콧은 한류팬들이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동참하는거라고 하던가요? 공연을 일주일 앞둔 현재 30석이 남았고, 암표상까지 등장했다고 하던데요. 그게 제가 포스팅한 글과 그렇게 큰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현실을 전했을뿐입니다. 기사가 나왔던 당시 공연 3주 앞두고 가격이 너무 비싸  한탄하거나, 보이콧하는 팬들이 있다는 현실~  

 

그리고 암표상은 지난 K팝 공연때도 항상 있었습니다. 에스엠 타운, 뮤직 뱅크 파리 공연시 페이스 북을 통해서 사고 팔고 있었고 공연장 지하철 역에서부터 표 있다며 사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현실 하나 더 전할까요? 슈퍼쇼4 파리 공연시 오후 2시부터 30분간 리허설에 참석하는 표도, 공연 표를 구입한 이들에 한해서 88유로[십 3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그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 북에는 k팝 팬들의 경악과 

한탄하는 목소리가 울러 퍼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이들은 갑니다.  

 

어쨌든 표가 거의 다 팔렸다니 잘됐네요. 다행입니다.

그리고 공연을 본 팬들이 슈퍼쇼4의 퀼리티에 대해 평가하겠지요.  

 

사람들은 더러 사실보다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저 또한 이런 오류를 범했던 적이 많습니다. 자기 생각에 사로 잡혀 있으면 상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들을수 없지요. 끔찍한건 말하는 자의 의도가 아닌 자기 원하는대로 받아들입니다.   

 

지난주 보이콧 관련 글을 올리고 반응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이, 프랑스 한류 관련 글은 좋은것만 올려야 되나 보다싶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루브르 앞 플래쉬 몹, 에스엠 타운 공연, 뮤직 뱅크 파리 공연 등 파리에 있는 한류 행사들 포스팅한것 좋다고 보았던 분들이 이번에 마음에 안든다고 저를 공격한 분들이 있을것 같더라지요. 

심증일뿐입니다.  

 

제가 보기에 심하다 싶은 댓글들은 차단하고 지웁니다. 죄송합니다만 쓰레기 버리는 심정으로 클릭합니다. 그런데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자꾸 나오더라고요. 그럼 또 버리면 되지요. 그러면서 사는거더라고요.  

 

그저께 방명록에 누가 장문의 비밀글을 남겼더군요. 지나가다가 보이콧 글을 보았다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보고 남기는 글치고는 아주 대단하더군요, 관련글에 단 댓글도 아니고, 방명록에다가 어마어마한 분량의 글을 남겼더군요. 지나가는 사람이 저의 평상시 글 제목의 속성까지 다 파악하고 있었고, 저에게 존칭을 잘쓰다가도, 우습다며 함부로 표현한 것 하며, 이분은 슈퍼주니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사명감 가지신 분 같았습니다. 저보고 글을 수정하든지, 다른 조치를 취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답글까지 부탁을 하더군요.  

 

그래서 답글 대신 여기에 첨가합니다.  수정은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잘못 전한것 없고요,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타인의 부탁? 혹 압박?으로 인해, 즉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 글에 손대지는 않습니다. 함부로 이런 글 남긴 것에 무척 불쾌하고요,  누구인지, 왜 그런 글을 남겨야만 했는지, 정확하게 자기의 신분부터 밝히기를 제가 부탁드립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고요, 남긴 글이 너무 허술하더군요.   

 

앞으로 좋건 나쁜점이건 간에 프랑스의 한류 소식은 제 나름대로 전할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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