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0년 전통의 프랑스 최고의 홍합 전문 식당에서

파리아줌마 2011. 5. 11. 08:03

프랑스 최고의 홍합 전문 식당, Léon de Bruxelles에서

 

저희 가족이 주말에 부담없이 외식을 즐길수 있는곳,

그리고 파리 여행 계획이 있는 한국분들이 트위터를 통해

괜찮은 식당을 물어오면 항상 권하는 곳,

바로 프랑스 최고의 홍합 전문 식당인, <Léon de Bruxelles>~ 

 

100년 전통의 맛집

 

1893년 벨기에, 브뤼셀의 요식업자인 Léon Vanlanker씨는 홍합을

감자튀김과 서빙하는 조그마한 까페를 차리게 되는데,

바로 손님들로 들끓게 되고 그명성은 국경을 넘기게 됩니다.

그러다가 한세기가 지난 1989년 그의 후손인 Rudy씨는 

파리에서 선조의 이름을 딴 Leon de Bruxelles이라는 식당을 열어

100년 전통의 홍합 요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프랑스 전체 50여개의 체인점에서1200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으며, 매년 5백만명의 손님들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소비되는 홍합량은 8톤이상이라고 하는데, 이 같은 성공의 열쇠는 바로 고객 만족도에 비중을 둔 경영으로 질좋은 홍합을 쓰고, 친절과 성실한 봉사 정신으로 고객을 대하는것이라고요~

Léon de Bruxelle은 프랑스내에서 최고의 홍합 전문점으로 불리웁니다.

 

홍합의 신선도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홍합은 프랑스. 네델란드. 아일랜드, 그리스, 이태리등 가장 좋은 지역에서 양식한것으로 최적의 시기에 수확한 것을 쓰고 있으며, 수질과 주변 자연환경을 점검하고 있으며 신선한 상태로 운송되도록 세심한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홍합은 산채로 식당으로 운반되어 바로 냉장고에 보관되어지는데, 매일 식당과 독립된 연구소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질과 신선도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받고 나서 홍합을 삶고 있으며, 서빙하는 순간까지 열기와 맛을 간직할수 있게 합니다.

 

식품의 안전성을 위해 Léon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연구 위원회를 만들어 홍합 관리부터 함께 곁들이는 감자튀김까지 조언을 받는다네요. 감자는 지방산과 오메가 3의 균형있게 섞인 기름으로 튀긴다고 합니다. 

 

또한 보다 경쟁력있는 식당이 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레옹 학교[L’Ecole Léon] 2005년부터 세워 직원들의 결속력과 전문화, 그리고 질좋은 서비스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Léon은 가족과 그룹을 환영한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둘러앉아 오랜시간 식사를 하며 파티 같은 분위기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적합하다고 할수 있죠. 또한 식당에서 정한 12가지 원칙중에는 아이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는게 있습니다.

 

식당은 어린이 손님들에게는 색연필과 색칠할수 있는 그림종이, 그리고 글자 맞추기가 들어있는 셋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식당 한편에는 조그마한 놀이터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찾기 좋은곳입니다.

 

홍합을 4가지 용기에 요리

 

이곳의 주메뉴는 홍합과 감자튀김, 홍합은 4가지 용기에 요리되어 나오는데, 스튜 냄비, 후라이 팬, 기름종이, 그리고 그라땡 형식으로 홍합에 올리브유와 마늘 치즈가 뿌려진 것~

 

그라탱 홍합은 마늘치즈의 칼칼함과 열기로 늘어진 치즈를 길게 당겨서 먹는맛이 일품이랍니다.

 

   스튜 냄비에 나오는 대표적인것으로 마리니에르[Marinière] 홍합이 있는데, 백포도주와 양파 소스로 삶아 다진 파슬리가 뿌려져 나온다. 다소 국물이 짜기는 하지만 다른것들에 비해 가장 맑은 맛을 느낄수 있다. 그외에 크림 소스 홍합이 있는데 마리니에르 보다는 텁텁한 맛이 있고, 카레, 그리고 치즈, 각종 소스에 삶은 홍합이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수 있답니다.

 

  일요일 저녁은 스튜냄비에 요리한 홍합은 무제한 리필

 

감자튀김은 항상 무제한 리필이고, 한번씩 홍합도 같은 서비스를 하는데, 이는 시기마다 조금씩 바뀔수 있습니다. 요즘 일요일 저녁은 스튜 냄비 홍합, 그리고 수요일 저녁에는 그라탱 홍합이 무제한 리필되고 있습니다.

 

전식에서 후식까지 있는 세트메뉴는 4가지인데, 16유로[22천원]에서 23유로[32천원]까지~~ 그리고 프랑스인들은 홍합 껍질을 집게로 만들어 다른 홍합을 먹고 숟가락 대신 껍질로 국물을 마십니다. 포크보다는 휠씬 효율적으로 홍합을 집을수 있다.

 

무엇보다 여러 차례 Léon을 찾으며 느낀것은 식당내부와 화장실의 청결함뿐만 아니라 항상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였습니다. 프랑스 까페 종업원들은 그리 친절하지 않거든요, 마치 종업원이 왕인듯한 느낌마저 들게하지요.

 

                                저희 가족들이 종종 가는 파리 외곽지역에 있는 Leon 식당입니다.

 

저녁 8시쯤 지나면 보통 줄서서 기다리게 됩니다.

식당이 꽤나 넓어 많은 이들을 수용할수 있는데도요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거겠지요.

 

                                        100년전 브뤼셀에 있던 식당 사진이 있습니다. 

 

 

 

                                                                식당이 꽤 넓지요?

 

 

 

                   사진에 있는 사람이 100년전 브뤼셀에서 홍합과 감자튀김을 시도했던 Léon Vanlanker씨

 

 

 

                           이른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있으면 식당이 꽉 찰것입니다.

 

 

 

어린이들을 배려한 손길들이 구석구석 눈에 띕니다.

 

 

                                         이 식당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항상 기분좋게 합니다.  

 

 

                               일요일 저녁 홍합[Moules] 무제한 리필이라는 마크가 창문에 붙여져 있습니다.

 

 

봄꽃잎들이 떨어져있는 창가에서 홍합을 즐길수 있답니다.

 

프랑스인들은 아페리티브라고 식전 입맛을 돋우기 위한 알콜음료를 마시는데

안주겸 나온 과자부스레기라고나 할까요~~

 

바케뜨,,구수한게 맛있었습니다.

 

먹고난 홍합 껍질 담는 용기~  

 

손닦는 레몬행 진하게 배여있는 물휴지까지 줍니다.

이건 먹기전이 아니고 먹고난뒤 닦는것입니다.

홍합은 주로 손을 이용해 먹게 되니깐요

 

참한 아가씨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전식으로 시킨 canape de friture입니다.

오른쪽부터 오징어. 멸치, 홍합을 빵가루 입혀 튀긴것인데, 옆에 있는 베아르네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부드럽고 상큼한 소스와 튀김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립니다.

김이라 칼로리라 좀 걱정되어서 그렇지요..

 

백포도주와 양파 소스에 삶아나온 마르니에르 홍합입니다.

 

 

국물이 너무 짭니다. 하지만 마르니에르 홍합이 다른것에 비해 담백한 맛이라~

 

다져진 파슬리와 마늘이 치즈와 어우러진 그라탱, 에스카르고 홍합입니다.

국물없는 홍합을 원한다면  꽤 괜찮은 맛입니다.

 

그라탱의 묘미는 바로 요것,

늘어져 따라오는 치즈를 끊던지, 아니면 돌돌 말아먹는 요맛이죠.

 

그새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다소 거창한 후식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홍합말고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참고로 파리에 대표적인 두곳  주소와 연락처 남깁니다.

                                 오페라가에 있는 Leon de Bruxelles, 30 Bld des Italiens, 75009 PARIS

                                                                 Tél : 01 42 46 36 15

 

                                        샹젤리제, 63 Av. des Champs Elysées, 75008 PARIS

                                                                  Tél : 01 42 25 96 16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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