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는 매달 공습경보가 울린다. 5월의 첫번째 수요일이었던 지난 5월 5일 정오, 예나 다름없이 둘째 아이를 음악 학교에 데려다 놓고 집에와서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온몸의 신경을 자극하는 사이렌이 울린다. 본능적으로 흠찟~ 놀라고는 이내 짜증이 엄습한다. 별것[?]도 아닌 사이렌 소리에 놀란 것이 억울했고, 소리..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