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류2012.06.25 07:40

오랜만에 한류 글을 씁니다.

그동안 파리에서 있었던 한류 행사를 다니며 많은 프랑스 젊은이들과 이야기 나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 같은 경우는 한국 대중 가수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같은 학교에 있는 학

생과 친구가 될수도 있었고, 한동안 샤이니 춤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공감대가 있기에 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을겁니다.

이런 것을 보고 문화가 매개체가 된 소통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작년에 한국 아이돌이 파리에 불러일으킨 소통의 효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쓴 글을 보니 프랑스 젊은이들과 한국, 그리고 한국인과의 소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한글 공부를 하다가 새삼 새로운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프랑스는 학년이 끝나는 6월이라 부산합니다.

학교마다 학년말 축제를 하고, 취미 활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발표회 때문에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프랑스 엄마는 장관 스케줄이라고 하더군요.

저 또한 아이들 일로 인해 바빠서 매주 토요일 한류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2주 정도

빠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너무 피곤해서 한주 더 빠지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사이 정이 들었는지 그들이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무리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3명밖에 모이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얼마전 함께 모여 크레페를 먹은 이야기를 합니다.

누구는 오고, 누구는 무슨 일이 있어서 못오고라고 하더군요.

학교 공부로 인해 한글 공부를 중단한 학생들의 이름들도 거론되더군요,

그래서 물어보니 가끔씩 따로 만난다고 합니다.

은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새삼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한글 공부로 인해 알게 되어 새로운 우정관계를 맺게 된 이들도 있다고 하니 뿌듯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들은 공부가 끝나고 나면 거리에 서서 적어도 30분은 이야기하고 있곤 했습니다.

요즘은 식당에서 공부를 하는데 그저께도 공부 끝나고 식당앞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들어와서 놀아라~ 라고 하려다가, 그들이 불편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제했습니다.

 

그날 제가 새삼 느낀것은 한류가 매개체가 되어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우정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것입니다.

한글 공부 학생인 유수라와 앙꼴리가 처음 만난것은 지난해 퐁피두 센터 앞에서 아리랑 플래쉬 몹에서

였답니다. 아리랑을 대충 배워온 유수라는 여럿이 함께 노래 하는 줄 알았는데, 개개인이 마이크 앞에

서 아리랑을 불러야된다는것을 알고는 당황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처음보는 앙꼴리에게 다가가 함께

하면 안되냐고 해서는 듀엣으로 부르게 되면서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얼마전 한글 공부에 합류한 알렉시아는 코리안 커넥션 회원들을 만나서는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것을 함께 나눌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다고 하더군요.

 

여담으로 알렉시아 이야기를 하자면, 그녀는 아주 쾌활한 한류팬입니다. 한글 공부를 하는데 "저녁"을

"저년"으로 읽길래 그건 욕이라고 하니 꺄르르~ 넘어가며 욕도 꼼꼼히 기록해 놓더군요. 그리고 한국

드라마를 보며 듣기는 대로 불어식으로 적어와서는 알려달라고 합니다. 처음 물어온 것이 죽을래~였

습니다.

 

학생들 성향이 대부분 차분하고 조용했는데, 활달한 알렉시아가 온이후로 한글 공부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습니다. 또한 중요한 시험이라든가, 결과를 앞두고 서로 알려주며 좋은 소식을 기원해주

기도 합니다.

 

이정도 되면 한국의 대중 문화가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인간 관계를 형성하게 해준거라고 해

도 되겠지요?

파리에는 코리안 커넥션[Korean Connection]과 같이[Kachi]라는 두 개의 한국 협회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두 공동체는 케이팝을 목적으로만 두지 않습니다. 한국을 좋아하고, 문화 전반적인

데에 관심을 가지면서 형성되었습니다. 그안에 한류는 한 부류로 자리 잡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코리안 커넥션 같은 경우는 그동안 케이팝 행사에 선두적인 역할을 해서 한류의 아이콘처럼

려지기도 했지요. 어쨌든 그안에서 이루어진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의 교류는 활달했습니다.

 

사람들 모여 있는 곳에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함께, 더불어, 때로는 부대끼면서 살아

가는거겠지요. 친하게 지내는 유수라와 앙꼴리가 한류가 아니었다면 과연 만날수나 있었겠습니까?

 

문화의 힘이란 바로 이런것이겠지요.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6.19 08:37

얼마전 어떤 프랑스 여대생이 한국에서 겪은 일화를 담은 블로그 글을 읽고는 문화 충격이라고

소개했었습니다.

대충 아는 이야기지만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에 대해서는 흥미롭고 관심이 가져집니다.

더군다나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감성으로 본 한국은 그안에 파묻혀 있어 느끼지 못했던 것을 일깨워주

기도 합니다.

한류 덕분인지 많은 프랑스 젊은이들이 한국을 다녀가고 싶어합니다.

또한 한국을 다녀간 젊은이들이 그간 한국의 생활을 담은 글을 블로그를 통해 올리기도 하더군요.

지난번 프렌치 코리아라는 프랑스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옆에 링크 되어있는 또 다른 블로그에

들어가서는 프랑스 젊은이가 소개한 한국에서 지켜야할 예의 범절과 피해야될 것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런 블로그의 글은 한국에 관심이 많고, 다녀가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좋은 팁이 되기도 하겠더군요.

 

블로그 이름은 파리-서울입니다.

 

먼저 그가 소개한 한국에서 피해야될 것들을 보자면, 신발 신고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것이었습니다.

물론 신발 벗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라고 덧붙였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작은 홀[현관]에서 신발을 내버려 두어야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작은 계단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신발을 신고 걸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은 사람들 앞에서, 특히 식탁에서 코풀지 말아라고 합니다. 때와 장소 불문하고 코를 풀어대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팁이 될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코를 훌쩍이거나, 휴지를 코에 갖다

대는 정도만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화장실로 가서 하라고요~

식사하기전에 음식을 킁킁 거리며 냄새 맡는것은 무례한것이라고 하네요. 향기맡듯 하는것은

괜찮답니다.

게다가 음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글쓴이가가 자주 했던 행동이었는데, 다행히도 친구가 알려주어

조심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프랑스인들은 요리가 나오면 냄새를 격렬하게 맡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이 재미있습니다. 밥공기에다가 젓가락을 꽂아놓지 말아라는것입니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는

데, 이는 망자를 기리는 제사 문화 때문이겠지요.

 

다음은 한국에서 신경써서 챙겨야 될것입니다.

 

미안하거나, 고마워 해야될 때 짧은 침묵의 경의를 표하듯이 고개를 숙이라고 합니다. 이는 또한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를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건넬때는 항상 두손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한손을 사용할때에 다른 한손은 사용하는

팔을 잡고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이는 존중의 표시라고요.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이는 연세 많은 분

들에게 하는 행동이랍니다. 어쨌든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떤 경우에도 실수하지 않을것이라고요.

반대의 경우로, 무엇을 받을때도 마찬가지로 두손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음식을 먹을때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대부분 숟가락은 주 요리를 먹을때, 그리고

젓가락은 동반되어 나오는 음식[반찬]을 먹을때는 사용한다고 하더니만 이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면 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예의에 어긋나는것이 한국에서는 아무렇게 않은 것으로, 어디를 들어갈때

앞서 있는 젊은 한국 남자가 문을 잡아주지 않을때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아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것이 무례한것이 아니라고요. 반대로 그 문이 코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리 내면서 먹는게 예의에 어긋나는게 아니랍니다. 한국인 친구가 이야기하기를 남자들은 더

하답니다.

멋진 한국 남자와 식사를 하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힘차게 국수를 흡입한다면 유쾌한 분위기를 주

는것이 된답니다. 어쨌든 식당에서 옆테이블에 있는 이들의 소리에 놀라지 말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마른 기침하는게 예의에 어긋나는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기침을 하고는 프랑스인들은 꼭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살펴보니 25세의 프랑스 여성이었습니다. 글 내용이 아직은 소녀 티가 엿보이

는 귀여움이 느껴지더군요. 인상적이었던게 문을 잡아주기는 커녕 세게 닫아 코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

하는것이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문을 많이 잡아준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프랑스에 와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것들중의 하나가 이것이었습니다. 뒤에 들어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것~ 그리고 서로 알지 못해도 같은 건물에 살면 무조건 봉쥬르~하며

인사하고 지내는것도 좋았습니다.

한국에 가니 친정 어머님도 같은 아파트 주민들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이 정도 인사는 하고

지내시더군요.

하지만 모두, 항상 그런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살던 한국 여학생이 한국에 있는 사우나에 들어가면서 아주머니들에게 인사를 하니 나를

어떻게 아냐고 해서 무안했던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나라간의 문화의 차이도 있겠고, 사람 각자의 차이도 있겠지요. 어쨌든 20대 프랑스 여성이 소개한

한국에서 지켜야 될 예절~ 나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4.24 09:41

 

벌써 일년이 지났군요,

 

지난해 에스엠 타운 파리 공연을 앞두고 프랑스 젊은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포스팅을 하고,

 

공연 연장을 위한 루브르 박물관 앞 플래쉬 몹을 알리며 무척 신기해 했습니다.

 

그와중에 코리안 커넥션 행사가 5월 초에 있었지요.

 

프랑스에서 시작된 한류 인기와 함께 연 행사라 놀라면서 소식을 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지난 토, 일[21일, 22일]올해는 양일간 두번째 코리안 커넥션 페스티벌이, 지난해과 같은

 

장소인 에스파스 샹페레[Espace Champerret]에서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하루만 있었던 행사였는데, 이번에는 양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유럽에 몰아닥친 한류 인기와 함께 항상 이야기되는 협회가 코리안 커넥션입니다.

 

그래서 마치 한류 팬들을 위한 협회라는 인상을 주는데요, 이 단체는 한국 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프랑스 젊은이들이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알리고자 만든 비영리 단체입니다.

 

그안에 케이팝이 포함되어 있는것이지요. 그리고 협회 회장, 막심 파케는 2살때 이곳에

 

입양되었습니다.

 

코리안 커넥션 회원들 중에는 케이팝 팬보다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양이틀간 70여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했답니다.

 

그리고 한국 문화원과 관광공사 파리지사, 코트라, aT 센터, 그리고 현대 자동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

 

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코리안 커넥션 축제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5월 초에 행사가 있었던 작년에는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그날은 겨울 마냥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작년에는 하루만에 4천여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이틀을 준비해서인지 작년 만큼 붐비지는 않더군요.

 

12유로[2만원 상당]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홀안으로 들어가보니 열심히 해동검도를 시범해보고 있는 프랑스 젊은이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케이 팝 부스가 많았던것에 비해 올해는 이런 한국 전통 무술을 소개하는 코너가 많아서

 

반가웠더랬습니다.

 

프랑스에서 우리의 전통 무술인 택견을 사사하고 있는 쟝 세바스티앙을 만났습니다. 점점 제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문화원에서도 택견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여성은 가장 성실한 제자

 

까롤린이라고요~

 

 젊은이들이 빼곡히 모여있는 이곳은 스크린으로 뮤직 비디오가 나오는 곳입니다.

 

어떤 젊은이들은 그 앞에서 춤을 추기도 하더군요.

 

 식당~

 

 앞치마를 매고는 저를 보자마자 너무 피곤하다는 시릴입니다. 시릴은 한국의 판소리를 좋아합니다.

 

아리랑 플래쉬 몹이나, 막걸리 행사에서 만나곤 했지요. 그리고 대한민국[daehanminkuk]이라는

 

불어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요리 경연 대회가 있었습니다. 당선자는 한국 식당 식사권이 선물로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 들고 있는 이는 지난번에 소개 했던 포장마차를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로리안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도움될 만한 댓글들이 많아 한번 더 보기로 했는데, 이번 축제 준비로 바쁘다며

 

나중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이번 축제에 포장마차 부스를 만들려고 했던 만큼 로리안은 음식 코너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서적 코너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번 문화원에서 한국이 프랑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한 강의를 했던 파스칼 다이예 뷔르종[Pascal Dayez-Burgeon]씨 였습니다.

 

반가워서는 인사 하고 블로그 명함을 드렸더랬지요. 여러 이야기 나눌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시간이 없어 인사만 했습니다.

 

 

다이예 뷔르종씨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에 외교관으로 가있었고, 현재는 프랑스 국립 학술

 

연구센터의 통신 과학 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한국인"이라는 책을 출판했습

 

니다.

 

 

한인 회장님이 다이예 뷔르종씨에게 한국인하면 떠오르는 단어 5개를 이야기해 보라고 하니,

 

스마트폰으로 밥먹었어~하는 흉내를 냅니다. 그리고 "일본 때문에~"라고 하더군요. 항상 갈등

 

관계 있는 일본과 우리가 이분의 눈에는 그렇게 비취어졌나 봅니다.

 

 

 여기는 페닉스라는 서점에서 나와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북한 서적들도 많더군요,.,

 

"장군님 계시는 최전선으로"라는 책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남한 책이 있고요~

 

 

 여긴 마음 수련이더군요.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축제에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한복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한복 입어보기 코너입니다.

 

 

 이건 서예고요~

 

 여긴 한국 문화원 부스로 한국 문화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다도~

 

 

관광공사

 

 

 뜰에서 화려한 향연이 펼쳐지더군요, 패션쇼가 있었답니다.

 

 

                      " 참 아름다운 한복"이라는데서 디자이너가 오셔서 패션 쇼를 했답니다.

 

 

 

 국악을 연주하는 한국 젊은이~

 

 

 코리안 커넥션 회장인 막심 파케를 만났습니다. 피곤해 보이더군요. 지난해에 비해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고 하니 아직도 개선해야될 것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참 아름다운 한복"과 함께 패션 쇼를 주관하신 정은희씨입니다. 현재 파리에 머물고 계시고요,

 

코리안 커넥션을 도우고 싶어 이번 일을 주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리에 이런 분이 계셔서

 

든든했습니다.

 

 이건~ 와~, TAL이라는 태권도 공연이었습니다. 대한 태권도 협회에서 하는 것으로 현재 월드 투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월요일] 파리의 유네스코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왔는

 

데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코리안 커넥션 페스티발에서도 발표를 했는데요. 유네스코 공연은 따로 포

 

스팅할 예정입니다.

 

 

 

TAL 공연에 열광하는 프랑스 젊은이들

 

 

 노래 경연이 있었습니다. 잠시 제가 한글을 가르친 니나와 브렌다가 참가한다고 하더군요.

 

니나와 브렌다 그룹이 부른 노래는 ~니가 너무 예뻐서~라는 가사가 있는 노래인데. 제목도 가수도

 

잘 몰라서리~

 

 

 노래 경연에는 한국 노래만 부릅니다.

 

 

한국 음식 부스에서 자원봉사하는 로리안과 코리안 커넥션 회원이듯한 자원 봉사자. 그리고 프랑스

 

지방, 리옹에서 미나네 라는 한국식당을 경영하는 사장님과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30개의 부스가 있었다는데, 어떤 프랑스 블로거의 글을 보니 다 좋았는데 큰 부스들 대부분이 케이팝

 

관련 뺏지와 브로마이드 파는 것들이어서 안타까웠으며, 페닉스라는 서점 부스는 아주 좋았다고 했습

 

니다.

 

 

올해는 이틀간 열렸고, 부활절 방학이라 작년에 비해 많은 이들이 찾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

 

인적으로 케이 팝에 국한되지 않고 파리에서 한국 문화가 더욱 폭넓게 전파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

 

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아는 프랑스 젊은이들이 점점 더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듯합니다.

 

그것이 케이팝으로 인한것이든 아니든지 말입니다.

 

 

어쨌든 코리안 커넥션 회원들과 도움 주신 모든 분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4.12 06:35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있었던 한류 박람회에서 젓가락질을 자연스럽게 하며 컵라면을 먹고 있던

 

프랑스 여학생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프랑스 한류의 어두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니깐 당시 2월에 있을 예정이었던 뮤직 뱅크 파리

 

공연의 가격이 넘 비싸다고 했고, 아프리카 출신인듯한 여학생은 한국의 어떤 인터넷 까페에서 한류팬

 

이 되려면 금발에 파란눈이어야한다는 글을 보았다면서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하더군요.

 

 

경악스러웠습니다. 같은 한국인으로 그 여학생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될지 무척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말도 안되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라 하고는 설마~ 싶어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논객닷컴에 실린 스테판 쿠랄레 교수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한국인은 사람을 차별하는가?라는 글이었는데, 내용중에 마찬가지로 한국의 어떤 인터넷 까페에서

 

한국인들과 소통하고 있던 한류팬은 "무슨 색깔의 인종인지" 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금발인 그녀는 너무 충격을 받아 그까페와 교류를 끊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에 그런 질문을 한 한국인이 나쁜 뜻은 없었을 것입니다.

 

단지 궁금했을 뿐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표현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인종 차별의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차별의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프랑스는 인종 차별에 아주 민감한 나라입니다.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는 시민교육 시간에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면 1천 5백 유로의 벌금을 내야된

 

다고 외우고 있었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해야된다고 교육 받았습니다. 그만큼 이 사회에

 

서 인종 차별로 인한 문제들이 많이 야기되었다는것이겠지요. 그래서 속마음이야 어떻든간에 겉으로

 

는 엄청 조심합니다. 말 잘못했다가는 고발 당할수 있습니다.

 

 

디오르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파리의 어떤 까페에서 유대인을 비하하고, 히틀러를 지지하

 

는 발언을 해서 퇴직 당했고, 프랑스의 유명한 조향사인 게를랑은 방송에서 검둥이처럼 일했다라는

 

현으로 고발당해 게를랑 불매 운동과 얼마전까지 재판을 받으면서, 두고두고 어리섞은 발언이었다

 

고 사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흑인[noir]이라는 표현을 안씁니다. 아프리카인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사회 분위기속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프랑스인들과 프랑스인이 된 외국인들로 구성된 한류팬들

 

이 한국인들의 이런 무례한 표현에 경악할 만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우린 아직 인종 차별에 대해 민감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세계를 향해 문을 연지는 얼

 

마되지 않았고, 혈통을 중요시 여기며, 단일 민족임을 자부하고 살아왔던 시기들이 있었으니까요.

 

피부 빛깔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끼리 어떻게 어우려져 살아야하지는 잘 몰랐을 수도 있을겁니다.

 

 

사실 한국인들에게 만연한 인종 차별을 꼬집고 싶었는데, 글을 이어가다 보니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

 

유가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것 들을 용납해서는 안되지요.

 

 

스테판 교수님의 글 중 일화를 하나 더 들자면, 교수님은 예전에 파리에 온 한국 기업의 주재원들이 불

 

어를 배울수 있는 현지인으로 소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연락이 오기를 금발의 여자를

 

원한다고 하더랍니다.

 

 

금발도 여자도 아닌 교수님은, 할머니지만 금발이니 어머님을 소개시켜 드리겠다고 하고는 웃었던 적

 

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는 금발이라는 인종차별과 여성이라는 성차별적인 요소까지 포함된 사건[?]

 

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금발의 파란 눈은 프랑스인들에게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첫번째 어린시절 금발이었다가도

 

자라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이들이 많고요, 눈 색깔도 하루중 수시로 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관찰해 보지 않아 잘 모릅니다. 제가 본 프랑스인들은 대부분 갈색머리와 갈색 눈이었습니다.

 

리고 증조부모때, 혹은 그 이전부터 다른 유럽 나라나, 미국, 아시아인들과 결혼한 프랑스인들이

 

많습니다.

 

스테판 교수님은 그것은 결국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결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문화강국의 힘은 타문화의 수용력에 있다. 타문화를 자국의 문화만큼 존중하는 자세가

 

바로 문화적 힘일 것이다. ‘한류’라는 파도는 몰려왔다 몰려가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그 파도를 일으킨 « 한국 »이라는 나라가 푸르고 아름다운 대양으로 세계 무대에 남으려면 세

 

계를 품을 수 있는 포용력과 진정성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4.05 06:55

프랑스에서 케이 팝이 가지는 의미는 그 자체만으로 머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케이팝을 알고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한국의 대중 문화로 시작되어 음식 문화로 번져가게 되고, 어른 공경하고, 남을 배려하는 한국의

전통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며, 심지어 북한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파리에서 있었던 북한 오케스트라 공연에 많은 한류팬들이 와서 아리랑 연주를 듣고는

눈물 흘리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원하는건 한국을 가보는 것입니다.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류팬들중에는 내년에 서강 대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가는 이도 있고,

올 9월에 한달 정도 한국을 여행할 이도 있습니다. 이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은 만만치 않습니다.

수업에 가장 성실히 임하는 저의 학생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팬들 사이에서 한국을 다니러 가는게 부러움이 대상이 되기도 하더군요.

케이 팝이 가지고 올수 있는 관광 효과라고 할수 있지요.

 

지난해 5월 파리에서 있었던 한류 행사인 코리안 커넥션에서 만난 한국 관광 공사 지사장님은 바로

이런 관광 효과를 내다 보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케이 팝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빅뱅과 2NE1

 

오늘 케이팝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 숨피에 한국 관광 공사 파리지사에서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

로한 설문조사 결과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제목은 빅뱅과 2NE1이 프랑스 케이팝 팬들이 가장 좋아하

는 그룹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 관광 공사 파리 지사에서는 2011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1월 20일까지 프랑스의 케이 팝 팬,

3775명을 대상으로 케이팝이 프랑스인들에게 나타나는 양상에 대해 조사해 4월 3일에 결과를 발표했

습니다.

 

프랑스팬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일반 여행[96%]이랍니다. 다음이 케이 팝 콘

서트 관람[80%], 방송 녹화 현장 방문[41.2%], 유학[43.2%]순이었습니다.

 

케이팝 콘서트 관람이 1위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일반 여행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더군요.

3천명중 169명만 이미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답니다. 그들의 반응은 아주 만족스러웠다가 136명으로

81.1%였고, 만족스러웠다고 대답한 이들은 23명이었답니다.

 

당연히 100%가 케이팝을 알고 있었고, 91.6%가 한국 드라마, 69.6%가 한국 영화, 그리고 50.3%가 한

국 전통 문화를 알고 있다고 답했답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에 이렇게 많은 퍼센트가 나왔다는게 의외

였습니다.

경로나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케이팝이 가져온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95,6%가 그룹을 선호한다고 했고, 4,4%만이 솔로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남자 인기 그룹은 최고가 빅뱅, 다음이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2PM 순이었고요, 여자는 2NE1,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Miss A, F(x), T-ara순이었습니다.

비가 남자 솔로 중에는 최고였고, 여자는 아이유였습니다.

 

흥미있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케이팝을 알고 난뒤로 한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72.1%가 이제 막 한국을 알기

시작했다고 하고, 66.3% 한국 문화에 점점 더 관심 가지게 되었다고 했으며, 62.5%가 한국에 장기

류할 생각이 있다고 했고, 41.2%가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케이 팝에 가장 끌리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에 97%가 댄스와 무대, 노래 실력등을 갖춘 완벽도라고

했고, 68%가 스타들의 독창성과 신선함, 62.3%가 스타들의 옷차림과 외모, 33.4%가 같은 또래

친구들과 쉽게 열정을 나눌수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케이 팝을 처음에 어떻게 접했느냐는 질문에 56.8%가 인터넷이었고, 29.2%가 친구와 지인, 9.1% 가

가족이었답니다. 미흡한 수치지만 가족이 케이팝의 전도사가 된 경우가 있다는게 신선하게 다가오더

군요.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개인적으로 의외였던게 프랑스의 한류팬들이 한국을 방문할 주된 목적이 일반

여행이라는것입니다. 스타들을 만나고 케이 팝 콘서트를 관람하며, 방송 녹화 현장에 방청객으로 가는

것이 주된 목적일것만 같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조사 결과로 보자면, 이미 그들은 케이 팝과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눈여겨 보고 한국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한국 전통 문화를 알고 있는 이들이 50%가 넘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사 대상자 3천 7백여명중에 한국을 이미 다녀온 이들은 168명밖에 안된다는게 놀랍기도 했

습니다. 아직은 그들에게는 미지의 한국인 것이지요.

 

어쨌든 이런 조사를 통해 프랑스 케이 팝 팬들이 한국과 그 문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식에

대해 알아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3.31 07:39

지난주 파리에서 있을 슈퍼주니어 단독공연을 두고 팬들이 가격 때문에 보이콧한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뒷끝 있는 포스팅까지 해서 참으로 많은 댓글을 받았습니다.

 

뒷끝 포스팅은 악플을 각오하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부탁을 해서인지 생각보다 예의를 갖춘 반박

글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사람이 무장을 하면 왠만한 것에는 끄덕하지 않습니다.

 

저의 K팝에 대한 인식 운운하며 앞으로 K팝 포스팅하지 말라는둥,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둥,

뭐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다고 K팝 포스팅 안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하던 않던 그건 제마음인 것이지요.

보이콧이라는 말이 자극적이기는 하지요.

사실을 안알아보고 글을 적었다는데에 저는 분명히 일부 팬들이 보이콧 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SUPER JUNIOR au ZENITH en partie boycotté à cause des prix ?

 

Orient Extrême 기사 링크 걸어둡니다.

그동안 파리에 있는 한류 행사를 다녀오거나, 팬들을 만나기도 했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기사

들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K팝 소식을 전했습니다. 거기에는 당연히 제가 느끼는 점들을 집어 넣지요.

왜냐하면 개인 블로그이니까요~

 

이번에도 이 기사 보고는 저의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어쩌다가 슈퍼주니어 단독 쇼에 맞아 떨어져서

슈주 팬들에게는 참 안되었는데요. 이곳의 이런 현실도 알아야 되지 않나요? 현실은 좋고 나쁘고의 의

미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입니다. 거기에 옳고 그르고를 판단한다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 팬들은 슈퍼쇼 4의 퀼리티 보다는 가장 현실적인 입장료에 관심 가질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벌써 세번째 k팝 공연이라고 생각할테고요. 슈퍼쇼4를 기획한 입장은 물론 다르겠지만

저는 이곳에서 보고 느낀대로 글을 적었을뿐입니다.

 

이미 공연 가격이 나오고 숨피 사이트에 비싸다는 불평 불만의 목소리들이 있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보이콧 하는 이들이 있었겠지요. 그러니 이런 기사가 버젓이 나온 것이겠고요,

무조건 좋은 이야기만 듣고, 전해야 되지는 않을텐데요.

그리고 보이콧한다고 전혀, 더이상 입장권이 안팔리나요? 보이콧은 한류팬들이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한다고 하던가요? 공연을 일주일 앞둔 현재 30석이 남았고, 암표상까지 등장했다고

하던데요., 그게 제가 포스팅한 글과 그렇게 큰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현실을

전했을뿐입니다.

기사가 나왔던 당시 공연 3주 앞두고 가격이 너무 비싸 한탄하거나, 보이콧하는 팬들이 있다는 현실~

그리고 암표상은 지난 K팝 공연때도 항상 있었습니다. 에스엠 타운, 뮤직 뱅크 파리 공연시 페이스

을 통해서 사고 팔고 있었고 공연장 지하철 역에서부터 표 있다며 사라고 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현실 하나 더 전할까요? 슈퍼쇼4 파리 공연시 오후 2시부터 30분간 리허설에 참석하는 표도 88유로

[십 3만원]을 받고 팔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그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 북에는 k팝 팬들의 경악과

한탄하는 목소리가 울러 퍼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이들은 갑니다.

 

어쨌든 표가 거의 다 팔렸다니 잘됐네요. 다행입니다.

그리고 공연을 본 팬들이 슈퍼쇼4의 퀼리티에 대해 평가하겠지요.

 

사람들은 더러 사실보다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저 또한 이런 오류를 범했던 적이

많습니다. 자기 생각에 사로 잡혀 있으면 상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들을수 없지요. 끔찍한건 말하는

자의 의도가 아닌 자기 원하는대로 받아들입니다.

 

지난주 보이콧 관련 글을 올리고 반응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이, 프랑스 한류 관련 글은 좋은것만 올려야

되나 보다싶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루브르 앞 플래쉬 몹, 에스엠 타운 공연, 뮤직 뱅크 파리 공연 등

파리에 있는 한류 행사들 포스팅한것 좋다고 보았던 분들이 이번에 마음에 안든다고 저를 공격한 분들

이 있을것 같더라지요. 심증일뿐입니다.

 

제가 보기에 심하다 싶은 댓글들은 차단하고 지웁니다. 죄송합니다만 쓰레기 버리는 심정으로 클릭합

니다. 그런데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자꾸 나오더라고요. 그럼 또 버리면 되지요. 그러면서 사는거더

라고요.

 

그저께 방명록에 누가 장문의 비밀글을 남겼더군요. 지나가다가 보이콧 글을 보았다는데, 지나가는 사

람이 보고 남기는 글치고는 아주 대단하더군요, 관련글에 단 댓글도 아니고, 방명록에다가 어마어마한

분량의 글을 남겼더군요. 지나가는 사람이 저의 평상시 글 제목의 속성까지 다 파악하고 있었고, 저에

게 존칭을 잘쓰다가도, 우습다며 함부로 표현한 것 하며, 이분은 슈퍼주니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사명

감 가지신 분 같았습니다.

 

저보고 글을 수정하든지, 다른 조치를 취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답글까지 부탁을 하더군요.

그래서 답글 대신 여기에 첨가합니다. 글 수정은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잘못 전한것 없고요,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타인의 부탁? 혹 압박??으로, 즉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글에 손대지는

않습니다.

함부로 이런 글 남긴것에 무척 불쾌하고요, 누구인지 왜 그런 글을 남겼는지 정확하게 자기의

신분 부터 밝히고 이런 글 남기시기를 제가 부탁드립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고요,

남긴 글이 너무 허술합니다.

 

앞으로 좋건 나쁘건간에 프랑스의 한류 소식은 제 나름대로 전할겁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3.23 08:24

어제에 이은 뒤끝 있는 포스팅입니다.

4월 6일 파리 제니뜨 공연장에서 있을 슈퍼주니어 단독 공연 입장료가 너무 비싸 일부 팬들이

보이콧한다는 기사를 보고
글을 적었습니다.

많은 댓글을 받았습니다. 그중 다소 까칠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의견 좋습니다. 저의 생각을 넓힐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티즌 여러분께

부탁하고 싶은게요,
다른 의견을 내놓을때는 예의를 갖추어 주셨으면 합니다.


제 글과 다른 본인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추고 표현한
글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세상에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처한 입장이 달라 시선이 완전 다른 경우도

많고요.
그런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얼굴 붉힐 일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요, 저의 입장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블로그 닉네임 그대로
파리에 사는 한국 아줌마로,

전 K팝 자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작년 11월에 파리의 어떤 클럽의 K팝 행사에서 초청 받아가서는

새벽까지 K팝을 듣고
나니 강한 중독성이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리고 큰 아이가 예전부터

팬이라 아이 때문에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관심 가지고 그동안 K팝 포스팅을 한 이유는 바로 프랑스, 즉 유럽에
한국의 문화가 알려지고 있

다는것입니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 그리고 북한에게 가려져 남한의 존재감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K팝으로 인해 한국이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이들이 한국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고, 드라마를 보며, 아울러 한국어를 배우고 김치와 불고기를

탐식하며, 한국을 여행하고 싶어하며 다른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 자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K팝은 한국을 유럽에 알리는 매개체일뿐입니다. 물론 그역할은 지대하지요.

유럽에 나온 K팝은 단순히 아이돌에 머물러 있는게 아닌 한국을 대표합니다.

그러니 지난해 에스엠 타운 파리 공연이후 슈퍼주니어 멤버가 9시 뉴스에 나오기도 했고, 2월에 있었

던 뮤직뱅크 기자회견에서 어떤 여성 그룹의 가수가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가지기 원한다고 하더군요. 말은 아주 잘하더군요.


그런데 그게 말처럼 이루어지고 있나요? 프랑스 국영 방송 아나운서가 일본 케이팝이라고 호칭하고

있는, 즉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일년 사이에 파리에 K팝 공연이 무려 세번이 있습니다.

두번은 에스엠 기획사에서 준비했고, 한번 케이비 에스 방송국에서 주최한것입니다.


주최하는 측은 기획사와 방송국이라 입장들은 다르겠지만 이곳의 팬들에게는 세번 다 같은 K팝 공연

일뿐입니다.


어찌 프랑스에 한국 문화 공연을 기획하면서 서로 어떠한 일정 조절도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성급하고 오버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점점더 공연 입장료가 비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4월에 있을 슈퍼 쇼4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111,50유로와 89,50 유로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124유로부터 20유로대까지 다양하게 있는

방콕 공연과는
다릅니다.


이에 비싼 가격 때문에 공연을 보이콧하고 있다는 소식을 어제 포스팅 했는데 댓글중에 공연의 퀼리

티 운운하며
팬들의 수준을 일컫으며 비싸다고 한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게 이곳의 현실입

니다.


심지어 공연을 해준다며 이런 식이면 파리 공연은 하지 않는게 낫다는 글, 수지가 맞아 떨어져야된다

는 등,
존재감 없었던 한국이 알려지는데에 신나서, 시너지 효과까지 넘보며 K팝 소식을 전하고 있는

사람 힘빠지게
하는 글입니다.


유럽 팬들에게 쩔쩔 매야된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어느 정도는 고려해서 공연을

기획해야
되지 않을까요? 방송사에서 이틀을 기획한 공연이 하루가 취소되고 비싼 가격으로 인해

슈퍼 쇼4를 팬들이
보이콧하는 일이 있다면 그야말로 공연하지 않는게 낫겠지요.

기획사나 방송사에서 한국의 대중 문화 제대로
팔려면 현지 상황을 고려해서 이해 타산에 맞게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K팝 자체로 프랑스 혹은 유럽 문화속에 들어갈수 없습니다. 그만한 수준이 못됩니다.

이런 글로 인해 어떤 공격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k팝이 다른 한국의 문화에 어우러질

때는 승산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래서 현재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것입니다.


그간 케이 팝 파리 공연들에 대한 슈퍼주니어 팬인 프랑스인의 의견을 보면, 한때 스치고 지나갈 붐을
한껏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지나치다고 하더군요. 유럽인들을 비둘기처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상

황을 만끽할수 있겠냐고요~ 비둘기처럼 본다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좋은건 아

닌것 같습니다.


제이 팝을 좋아하다 케이
팝 팬이 된 이도 역시 공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했습니다. 자주 공연이 있

게 되면 가격 때문에 정말 겁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일본 팝 프랑스 공연은 처음에 25에서 30

유로 선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케이팝 팬은 아니지만 한국에 관심이 많은 마르땅은 팬들이 공연을 원했고 그래서 공연이 준비되었는

데 비싸다고 한다면서, 과연 그들이 삶에서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놓더군요.

그리고 는 현지 기획사와 공연 계약을 맺기전에 현지 상황에 대한 조언을 들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보통 현지 기획사들은 한국인들이 돈이 많은줄 알고 공연 비용을 많이 들이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관객들의 지갑을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 케이팝에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된답니다. 그랬다간 한달에 한번씩 공연하는 꼴이 될것이라고

하더군요.


이해합니다. 현재 구조가 방송사대로 기획사대로 제 팔 자기가 흔들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그런데 유럽 팬들은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피할수 있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제안을 하자면요, 정부 같은 공공협회에서 유럽 공연

을 관리하는겁니다.
한국 문화의 유럽 전파라는 미명으로 재정적인 지원도 팍팍하고요~ 그러면 단 두

달만에 케이 팝 공연하는 일 없이 일정 조절이 될것이고 공연 입장료도 저렴해지겠지요. 그리고 장시

간을 내다보면서 케이팝이 갖는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이룰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게 한국에서는

가능하지 않다는거지요.


그런데 가당찮은 비현실적인 일은 아닙니다.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일본은 그렇게 하더군요. 20년간

정부 차원의 막대한 투자로 요즘은 돈 벌어 들이고 있습니다. 매년 4일간 재팬 엑스포가 있는 6월이면
행사장을 가로지르는 기차가 미어터집니다.
프랑스 젊은이들의 손에는 커다란 보따리들이 들여져

있더군요.


한 나라 문화를 외국에 알려 자본을 끌어들이려면 적어도 이정도의 노력은 해야되지 않을까요?


가까운 곳도 아닌 지구 반대편인 유럽에, 인터넷으로만 알려진 케이 팝을 돈도 뿌리지 않고 벌어보겠

다는 마음보부터 바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날로 먹으려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촉 많이 세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3.22 07:52

3월 초순쯤에 4월 6일 슈퍼주니어의 단독 공연이 파리에서 을거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6월 역사적이라고 할수 있는 에스엠 타운 파리 공연이 있고 난뒤 올 2월에 파리의

대규모 행사장인
베르시에서 이틀간 뮤직 뱅크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자리가 차지 않아 이틀 잡았던 행사중 하루를 취소하는
사태가 있었고, 기차표와

호텔 예약까지 마친 지방에서 오는 한류팬들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자리가 3분의 2정도 채워지면서
프랑스 문화계의 인사들까지 초청한

성공적인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2달뒤인 4월 6일 슈퍼쥬니어의 단독 공연이 지난해
에스엠 타운 공연이 있었던

제니뜨[Zénith]에서
있답니다. 한마디로 숨이 찰 정도로 급한것 같더군요. 우리나라와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파리라 여러면으로 볼때 이렇게 자주 공연 가지기가 쉽지는 않을듯한데 말입니다.


인터넷 한류 사이트인 숨피를 운영하고 있는 로만은 케이팝은 아직 시작단계라 언더에 있었으면 했습

니다. 지금 상태에서 행사가
자주 있게 되면 식상해진다고 차분히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에 유럽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서서히 다져나가기 보다는 이번에 한번 밀어부쳐보자

식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바라본 유럽과 실제의 유럽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댔다가 공연 가격을 보니 슈퍼주니어 단독 공연인데, 평균 100유로[십 6만원]더군요.

이에 한류팬들은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지난 주말에 가격 때문에 슈주 팬들 일부는

공연을 보이콧한다는 기사가 아시아의 대중 문화 소식을 싣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오리앙 엑스트렘

[Orient Extrême]에 실렸습니다.


슈퍼주니어 제니뜨 공연, 일부는 가격 때문에 보이콧?




글을 보니, 제니뜨는 유럽에서 가장 기대했던 슈퍼주니어의 슈퍼 쇼 4를 앞두고 아직 자리가 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여러 카테고리에 빈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원래 4월 6일로 정해진 슈퍼주니어의

공연 입장권은 몇분 사이에 매진될수도, 되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믿기 힘든 가격대는 팬들

[대부분 청소년들]을 비통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미 그들은 2월에 있었던 뮤직뱅크 파리 공연에

가기 위해 신장을 팔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번 슈퍼 쇼 4[Super Show 4]
의 입장료가 게시되자, 부정적인 의견들은 차지하고서라도, 지난해

다섯 그룹이
온 에스엠타운 공연을 가졌던 똑같은 곳에서 더 비싼 가격의 입장권을 보고 당황한

슈퍼주니어 팬들은
탄식하거나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에스엠 타운 파리와, 이미 비싼 가격으로 인해 불만이 있었던 뮤직 뱅크 공연 이후 이같은 파라오[고

대 이집트 왕]적인 쇼로 큰 돈을 들이는 행사는 더이상 팬들을 설득시키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공연을 3주정도 남겨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슈퍼 쇼 4의 기획자들은 공연 연장은 할수 없을것이라고

하더군요. 표
예매 첫날인 3월 9일에만 다수의 판매가 있은 이후로 침체되어 있답니다.


공연장 자리가 다 차지 않았던 뮤직 뱅크의 실망과 현재 슈퍼주니어 공연의 입장권 판매 상황으로

봤을때 케이팝이 요즘 같은 유럽 경제 위기의 시기에 쇼를 하지 못해 발전에 저해되지는 말아야될것

이라고면서,
마지막 글이 인상적이었던게 유럽과 프랑스는 남한처럼 경제의 역동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이리 성급한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공연을 하는 것은 좋지만요, 삶이 느린 프랑스, 그리고

경제 위기속에 허덕이고 있는 유럽의 정황을 조금이라도 파악하고 공연을 기획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도 유럽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이고, 케이 팝이 매개체가 되어 한국의 다른 좋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아주 반가워했는데요. 일련의 이런 것들이 자라나는 싹마저 잘라 버릴까 우려스럽기

만 합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3.08 08:20

지난 1월말 프랑스 민영 방송국인 TF1사에서 Kpop을 소개했을때 아이돌들은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는 성실하고
건전한 이들이기에 kpop에 열광하는

청소년들의 부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스타라고 하면 기이한 복장을 하고는 건전한 생활과는 거리가
먼것으로 인식되어 있기에

방송에서는 지적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주 프랑스 국영 방송인, France2에서 kpop 팬이 엄마와
함께 출연했었습니다.

Toute Une Histoire[모든 이야기]라는 프로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하는 방송으로 사회의 전반적인 테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랑, 돈, 일상의 근심들, 그리고 다른 특별한 주제들을 3,4명의 일반인들을 초대해 인터뷰식

으로 진행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 국영방송국, France 2 의 toute une histoire 화면 캡쳐


제목은 그들의 아이돌을 위해 모든것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로, 두 모녀는 진행자가
왜 이곳에

오늘 나왔느냐
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시작했는데,
엄마가 먼저, 나의 딸은 요즘 열정이 생겼어

요. 나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것 때문에 걱정스럽지도 않고, 반대로 이는 아이를 해방시켜

주었고, 스스로 알아서 하는 독립심을 길러 주었어요
라고 했
습니다.


이에 진행자는 누구의 팬이냐고 물으니 이번에는 딸이 새로운 현상인 kpop팬이라고 하면서

남한의 음악
이라고
소개하더군요. 딸의 이름은 뽈린[Pauline]18세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라고 자막이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방송국의 음악 편집장이 소개하는 Kpop에 대한 간단한 다큐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젊은이들을 매혹하는 이들은 누구일까라는 자막과 함께 한국의 스타들은 망가[일본 만

화]에 나오는 수퍼 영웅 같은 캐릭터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Kpop은 청소년들의 순정, 사랑,

친절을 노래한다
고 했습니다.


다시 방송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진행자는 순정, 사랑, 친절이 당신

을 이끌었냐고 하니, 그렇다고 뽈린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습니다. 그리고는 Kpop 가수들 처럼

옷을 입고 다니냐고 묻더군요. 이에 뽈린은 예전에 일본 음악을 좋아할때는 비슷한 차림을

자주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방송에 나온 Kpop팬인 뽈린[오른쪽]과 엄마인 소피아


진행자가 질문하고 답을 하는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뽈린이 Kpop팬이 된지는 1년이 되었답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일본의 록 음악을 좋아했는데 지난해 4월 인터넷에서 우연히 kpop을 접

하고는 빠져 버렸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kpop을 듣고 있고, 주위에 함께 좋아하는 이들이 있으며 훨씬

명랑해졌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길을 열어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길이란 한국에서 일하며 사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뽈린은, 엄마는 이부분에서는 나와 생각이 같지 않다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뽈린 엄마는 비록 자녀를 나를 위해 옆에 두지는 못하겠지만 한국은 너무 멀기에 될수 있

으면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다
고 합니다. 하지만 뽈린이 정말 한국에 가고 싶어한다면 감수하

는 수밖에 없다
고 하더군요.



현재 뽈린은 낭트에서 kpop댄스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데 거기서 한국어를 배울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진행자가 한국어를 배우냐고 물으니, 뽈린은 지금으로서는 운동과 대입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모든 것에 앞서 학업에 충실할 것이라고 합니다.


뽈린 엄마는 딸이 예전에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답니다. 하지만 kpop을 알고난 뒤부터는

사교적이 되었고, 보다 개방적으로 변했기에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예전에 일본 음악을

좋아할때보다 딸이 더 고전적이 되었고, 덜 이상스러워졌다고 했습니다.


기분이 좋았던게 엄마와 딸이 함께 나와 증언하듯이 Kpop의 긍정적인 면을 알리는듯 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음악에 빠지면 아이가 이상하게 변할수도 있는데 더욱 자신

의 일에 충실해졌음을
강조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3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 보이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아주 참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케이팝[Kpop]의 프랑스식 발음이 어떠냐면요. 까~뽑~입니다.

방송에서 연신 까뽑, 까뽑하는데 그야말로 기이하게 들리더군요. 웃자고 한소리였습니다.~^^

Posted by 파리아줌마
프랑스 한류2012.03.05 08:32

이틀전에 프랑스에서 한류 관련 글을 올리고 있는 인터넷 매체인 Soompi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올려져 있었습니다.

제목은 -유럽 젊은이들에게 한국이라는 이름은 무엇을 떠올리게 될까?-에 <북한, 케이팝, 서울>이라

는 부제목이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국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아직은 단연코 북한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12년 1월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서 유럽의 4개 도시,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부다페스트, 밀라노의 18세에서 30세까지의 젊은이들 1200여명을
대상으로

행한 것으로, 국가 인지도와 유럽 한류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아직은 한국을 잘 모르고 있었기에 대상자들중 22,2%가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

다.

한국이라고 하면 떠오르는것이 북한이 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케이 팝 6.9%로 북한과는

꽤 차이가 납니다. 그다음이 서울로 6.5%, 한국전쟁[5.4%], 삼성[5.1%], 김치[2.7%],

2002년 월드컵[2.4%],
태권도[2.0%], 과학 기술[1.4%], 자동차[1.4%]순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있는 분야로는 요리가 35.6%, 핸드폰 35%, 영화및 드라마 23.4%, 자동차 21%,

음악 19.1%, 전기전자 기기가 18.
6%였답니다.


북한, 케이 팝, 서울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국이라고 하면 떠오른게 북한이라는게 씁쓸해도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프랑스에 오랫동안 살면서 보니 북한에 비해 남한은 잘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글을 자주 블로그

에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논객닷컴에서 프랑스인이 본 한류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스테판

쿠랄레 교수님은 아직은 한국이라고 하면
북한, 분단, 전쟁이라는 이미지가 더많이 부각되어 있다면

사람들이 한 나라에 대해 가진 의식구조가 쉽게 바뀌어 지지는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Soompi기사에서도 북한을 많이 떠올린것이 놀랍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김씨 세습 독재체제와 군인들의 기이한 행렬, 김씨 왕조에 복종하는 주민들, 핵실험 감행을 예로 들면

서 프랑스 언론들도 그동안 한반도 소식을 전할때는 남한보다는 북한에 주목했었는데 요즘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인 케이 팝,

Soompi는 한류 인터넷 매체답게 1996년부터 한국의 현대 팝이 시작되었다며 그 역사에 대해 설명해

놓았더군요. 2008년까지는 케이 팝이 뉴욕이나 로스엔젤레스 같은 미국권을 포함하여 아시아권에만

알려졌던것이 2009년과 2010년을 기점으로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해 2011년에는 아시아권을 벗어

나 전세계로 알려졌다고 하면서 케이 팝 그룹들의 해외진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Soompi는 케이팝이 한국의 성공에 대한 상징이 되었다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브랜드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을 알고 좋아했던 이들은 케이팝이 한국의 진정한 문화를 무시한 피상적인 모습일뿐이

라고 불평을 하곤 하는데, 한국을 유럽에 알리는 좋은 요소가 됨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케이 팝을 통해 한국을 안 유럽 젊은이들은 한국어, 역사. 문화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다며

이를 부정하지 말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2012년에 사람들은 케이 팝을 더 많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서울
은 몇년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들중의 하나가 되기 위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서, 전자 기기, 자동차, 비데오 게임, 통신등의 경제적인 성장을 언급했으며 인터넷 사용량이 세계 최

고인 거대도시라고 했습니다. 서울이 2010년 세계 디자인 도시로 뽑했다는 것과 외국인에게 가장 친

절한 도시라고 했습니다.
서울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다음으로 상기되었던 한국 전쟁과 삼성을 제외한 이미지들중 한국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설문 대상자들에게 한국 음식하면 김치가 단연 으뜸이고 그다음이 비빔밥, 불고기순이었답니다.

그리고 프랑스인들이 점점더 한국요리 애호가들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파리의 한식당을 가보면 한식의 세계화라는 말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한국인들이 대부분이었는

데 요즘은 현지인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Soompi는 이정도에서 글을 마치면서 사람들에게 묻더군요.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3개만 이야기

하라고요.
댓글이 18개 정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한류팬들이라 케이팝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한국어가 아름답고 듣기 좋다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케이팝의 영향력으로 멀기만 했던 유럽에서 한국을 아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한국하면 북한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는거지요. 어쩔수 없는 현실이고 이미지가 바뀌

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력도 함께 따라야 되겠지요.

Posted by 파리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