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민속촌에서

파리아줌마 2009. 8. 27. 05:19

7월중순경 수원에 있는 아이들 고모집에 갔습니다.

민속촌이 가깝다기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아이들이랑 가보았습니다.

남편은 협회일로 서울갔고, 형님은 회사 가시고,,

아이들이랑 저,, 셋이서 나섰습니다.

민속촌 가는 버스 정류장을 몰라 물어 물어가며 갔습니다.

 

서진이는 선물가게에서 예쁜 팔랑개비를 샀습니다. 

형형색색의 팔랑개비가 아주 예뻤습니다.

저도 민속촌에는 처음 와보았습니다.

 

 에구,,대구에서 이모가 사준 새 삐닥구두를 신고 와서는 유진이 발이 몸살을 했습니다.

근처 선물 가게에서 급조로 실내용 슬리퍼를 사서 신고 다녔답니다.

스타일은 좀 구겨졌지만,, 발 아픈 것 보다는 낫지요,,

 

 이번 한국에서 처음 한동안 서진이는 모기와의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홈 매트를 틀어놓고 잤는데도 독한 우리나라 모기가 아이 왼쪽 눈밑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우리 서진이 눈은 권투선수처럼 되어있었답니다.

아직 붓기가 안가신듯,,

 

 항상 드라마 같은 곳에서 접했던 옛날 집입니다..

한쪽에는 토끼며,, 닭 등,, 가축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냄새가 나서 코를 잡고 있네요,,ㅎㅎ

 

 한국에 오자 마자, 우리집 세여자들 파마를 했습니다.

유진이는 웨이브 펌, 서진이는 매직 펌, 저는 아줌마 펌,,ㅋㅋ

웨이브 파마를 한 유진이는 훨씬 성숙해보였습니다.

 

모래가 신발에 자꾸 들어가서 터느라 잠시 앉았습니다.

녹슬은 가마솥도 인상적이지요,,

 

농악놀이가 있었습니다.

민속촌을 찾는 한국인및 외국인들을 위해 더운 날씨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나게 잘 보았어요,,

 

 

 

사극 촬영 체험장에서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드라마, "탐나는도다" 촬영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접근금지더라고요,, 

 

 장터가서 늦은 점심먹고 전통혼례를 보았습니다..

 

 

 이런 옛날 그네도 타보고요,,

 

 

곳곳 정자에 죽부인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네요,,유진이는 이번에 죽부인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요,,

 

5시즈음 민속촌 문을 나서니 뜻밖에 친정 오빠가 있었습니다.

놀랐지만 무척 반가웠지요,,

걱정이 된 남편이 오빠차로 우리들을 데리러 왔답니다..

감사히,, 편안히 잘 돌아왔습니다..

 

이상 민속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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