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없는, 사기꾼들, 비참한>, 이 단어들은 목요일 멕시코전에서 2대0으로 패배한 프랑스 축구팀에게 던지는 프랑스 언론들의 평가이다. 프랑스 언론은 국가대표팀의 부진을 용서치[?] 못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우승과 2006년 준우승을 했던 화려한 전적을 가진 프랑스 축구팀은 2010 월드컵에서 골하나 넣지 못하면서 16강 진출은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아트사커>라 불리는 지네딘 지단이 대표팀에서 은퇴한뒤 프랑스 축구팀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프랑스팀의 부진을 본 지단은 감독의 대표선수 발탁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특히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의 자질을 의심하는 비난들이 솟아지고 있다.
그는 점성술에 빠져있어 선수의 기량을 보기보다는 별자리가 좋지않은 선수를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시켰다는 소문이 있으며,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어 월드컵이 끝나면 감독자리에서 물러나 연극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표선수들간의 불화도 있었고, 월드컵을 한달 앞둔 5월에는 대표팀 선수 3명이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에 연루되면서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도 하는 등 좋지않은 일들이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부진은 프랑스인들을 더욱 실망스럽게 만들었다.
일간 스포츠지인 L'Equipe지는 "프랑스팀의 무능함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한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의 주장을 무색하게 했다. 국가 대표팀은 망해가고 있다. 슬프지도 않고, 유감스럽지도 않으며, 특히 화도 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이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부어주었다. 그들이 결집할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는 "될대로 되라", 이것뿐이다. 프랑스팀은 아마 물러날 것이고, 크나큰 실패를 인정해야될 것이다."고 했다.
피가로지는 "깊은 수렁으로 빠진 블뤼[bleus, 프랑스 축구팀을 일컫는 말]"라는 제목으로, "정신력도, 영혼도 없는 이들에게 어떻게 기적을 바랄수 있겠는가? 축구의 신들은 타락했다."라고 했으며, 리베라시옹지는 "대표팀의 악몽"이라고 언급하며, "선수들은 또한 개인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일간지 파리지앵지는 "어제밤 선수들은 현혹시키지 못했다. 이같은 결과가 그리 놀라운가? 어떻게 공정하지 못한 선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겠는가? 화합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마술로? 아직, 그리고 영원히 주저하고 있는 감독의 수완으로?"라고 평했으며, 프랑스 수와르지는 "선수들은 유니폼을 부끄럽게 했다."고 했다.
프랑스 지방 신문들도 만만치않게 혹평했다.
라 레프블릭 뒤 상트르지는 "이번 실패는 영혼도, 갈망도, 자신감도 없는 팀에게 당연한 것이다. 그들은 자만심과 비열함, 무시로 가득차 있다"고 했다.
알자스지는 "선수들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들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시켜주는데에 6일 걸렸다. 선수들의 패스는 잘 되지 않았고, 수비는 미비했고, 결투에서 졌다. 유령같은 아넬카, 무용지물인 고부, 그리고 프랑스팀의 역사적인 최고 공격수 띠에리 앙리의 부재"를 고발했다.
레스트 레프블리깽지는 "속죄의 양들을 찾아야될 것이다. 최근 일어난 일화들은 도미네크 감독 혼자에게만 짐을 지을수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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