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르몽드, 박원순은 서울이라는 개천에서 태어난 용

파리아줌마 2012. 3. 28. 07:44

작년 10월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서 박원순씨가 당선이 되고

나서 르몽드는 그를 부정에 대항할 인물이라는 기사를 싣었습니다.

 

기사 내용중에 그를 소개하기를 이른바, 개천에서 태어난 용이라고

했더군요. 한국에 있는 르몽드 특파원은 우리들이 예전에 흔히

사용했던 개천용을 알고 있어 좀 신기 했더랬습니다.

 

박원순씨가 서울 시장에 당선되었던 한국의 상황을 아주 객관적으로

묘사한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그 글에 제가 생각하기에 박원순 시장이 직접 댓글을

달아준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99% 박원순 서울 시장이 남긴 글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그저 영광스러워 자랑하는겁니다.

 

그리고 3월 24일자 르몽드 국제면, 아시아 태평양칸에 박원순, 서울이라는 개천에서 태어난 용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개천 용을 제목으로 삼았더군요. 총선을 얼마 앞두고 박원순 시장이 가진 생각과 활동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특파원이 직접 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가서 인터뷰하고 난뒤 작성한 기사 같았습니다.

 

흔히 개천에서 태어난 용이라고 하면 그리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가난한 농가에서 열심히 공부해 출세가 보장된 좋은 대학을 나온 경우에 일컫는 말이죠. 하지만 기자는 그런 개천용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개천은 전임 시장의 과도한 토목 행정으로 민심을 잃어버린 서울이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그런 척박한 곳에서 태어난, 즉 당선된 용같은 존재라는 것이더군요. 간추려 옮겨봅니다.

 

보수 여권 진영의 실패가 예상되고 있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박원순 서울 시장은 그의 기지를 구축했다 :

2011년 10월 무소속으로 서울 시장에 당선된 그는 중좌파인 민주 통합당과 조우했다.

 

바닥까지 책과 서류들로 가득차 있는 그의 집무실은 사람을 맞이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일하는 곳이었다.

56세의 박원순은 전통적인 정치인이 아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궁전이 아닌 시민 사회에서 나온 이른바, 개천에서 태어난 용으로, 경상남도의 농부의 아들로 검소한 집안 출신이다. 유명한 서울 대학을 다니던 1975년에는 독재에 항거하는 데모로 제적당하기도 했다. 그이후 검사를 거쳐 시민 운동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있는 곳에 열정적이고 변호하는 인물로 머물렀다.

 

"최근 몇년 동안 일반인들과의 접촉은 나에게는 아주 풍부한 경험이었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나는 그들 이야기를 들었고, 도울려고 했다. 지금 나는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있다."

 

그의 지지자들은 단지 수도에 있는 거주자들만이 아니고, 경기 지역에 있는 여러 도시들과 인천 주민들이다. 서울은 파리보다 6배나 넓고 부와 정치적인 영향력이 있는 도시다. 

 

박원순 시장은 "작은 정부의 수장"이라고 할수 있다. " 물론 나는 한 지역 공동체의 시장일뿐이다. 하지만 서울은 한국의 정치 양상과 관련되어 있어 개입할 권한이 있다고 우리에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는 포기치 않았다. 한미 자유 무역 협정 체결에 대한 그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 시민들과 한국인들은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2007년 이명박은 국민들에게 위기에 있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실업과 사회부정은 더욱 가속화 되었고, 민주주의는 후퇴되었으며, 표현의 자유는 구속되었고, 두 한국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현재 대통령은 국민들과 단절되었다. 그들이 원하는건 나라의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박 시장 그 또한 표현의 자유에 희생된적이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난뒤, 희망 제작소에서 복지 개선을 제안했다고 국정원으로 부터 감시를 받았다.

 

 

박시장의 전임자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시를 거대한 공사장으로 만들었다. 서울의 재개발 사업은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경찰에 의해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속된 용산 사태가 있었다. 박시장은 그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국토부와 대결해서 박시장은 공사를 중단하고, 교육과 고용등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것들에 대답하고 있다. "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고, 최소 생계를 보장하며,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 우리 사회는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가난한 이들로 사분화 되어 있다 : 사회 유동성을 재가동시키고, 두개로 나누어진 골격화에 끝을 맺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이 막대한 프로그램에 재정 지원을 할 것인가? "재 개발로 들어가는 예산을 나누고, 지식 산업은 개발할 것이다. 나는 중소 기업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면 재벌의 발전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나는 2억 유로를 중소 기업을 도우는데 쓸것이고, 그다음 지식 산업쪽으로 향할 것이다." 중좌파 일간지인 한계레에 의하면 재벌들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당기면서 중소 기업의 기술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박시장의 프로그램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강화된 정경 유착의 지배 집단의 이익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이상주의적으로 보일수 있다. 우파는 그를 비난하고, 옛 친구들중 일부는 그의 잠재된 개인적인 야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아들의 병역 비리 같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일은 박 시장의 이미지에 다소 타격이 있었다.

하지만 55%라는 그의 득표율은 많은 한국인들의 분노를 그보다는 더욱 시사하는 것이다.

 

 

반복적인 부패 인한 이명박 대통령의 비인기도와 정부가 언론에 행하는 압박으로 인해 국영 방송국들의 파업은 여당의 패배를 맛보게 할것이다. 대통령과 거리를 가진 박 시장은 변화의 바람이 올 것을 알았고, 선거에서 야당의 플랫 폼으로 다가갔다.- 특히 사회 복지 문제에 관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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