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웨딩드레스를 잃어버리셨어요? 파리 분실물 센타에 가보세요.

파리아줌마 2010. 5. 1. 17:45

 

                                             

 

잃어버린 스위스 칼을 찾을려면?

파리 경시청에서 관할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분실물 센타인 파리 15구, 36번지 rue des Morillons에 가보면 된다.

37명의 직원이 분실물이 들어오면 등록, 표시, 감정, 정리하고 있는데, 분실물들 중 최고는 신분증, 그 다음은 안경, 열쇠, 핸드폰, USB칩[가장 상승하고 있는 것], 우산[매년 2천에서 3천]순이다.

 

"보통 하루 700개가 들어오는데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분실자들 400명에게 바로 편지를 보낸다. 지난해에는 RATP[프랑스 지하철 및 버스]에서 가져온 것이 181,000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백화점들, 박물관, 공항 혹은 파리와 그 외곽의 택시들이었는데, 25%는 찾아주었다."고 한다.

 

200년 전에 설립된 이곳은 보통 하루 잃어버린 지갑을 찾으러 오는 이가 320명 정도되는데, 요청자의 지갑을 찾아주는데는 신속 정확하다. 분실물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등록해서는 표시를 붙이고, 캐디, 인형, 가방[폭발물 위험 때문에 필히 열어본다]들은 지하로 가게 된다.

 

530제곱 평방 미터 안에 철 진열대가 있어 한쪽은 작은 물건들, 다른 한 쪽은 큰 물건들을 진열해 놓았다.

한쪽은 우산, 배낭 등 평범한 것들인데, 다른 한쪽에는 있는 휠체어들은 아직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은듯한데, "이는 보통 가짜 장애인들이 타고 구걸하고 있다가 경찰의 검문에 걸려서 놓고 달아난 것", "이 같은 경우는 거의 찾으러 오지 않고 프랑스 고아원이나 몰타 섬으로 보내어진다."고 한다.

 

한번 발견된 물건들은 쉽게 버리지 않는다. 100유로 이하의 가치가 나가는 물건들은 4개월 정도 가지고 있다가, 이 시간이 지나게 되면 신분증들과 열쇠들은 분쇄기에 넣어지고, 안경들은 구호단체에 건네지며, 어떤 물건들은 경매로 재판매되어 골동품 상인에게 넘겨지든지, 구호단체인 엠마위스에 준다.

 

100유로 이상의 가치가 나가는 보석들이나 핸드폰 같은 것들은 보다 안전한 장소에 보통 18개월 정도 보관하게 된다.

상점에서 있는 모든 것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일회용 아기 기저귀부터 trotinettes까지.

 

"어느 날은 신부 드레스를 택시 운전사가 가져왔는데, 신랑과 신부가 차 안에서 심하게 다투고 내리면서 택시비는 지불하고 트렁크에 든 드레스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렸는데, 찾으러 오지 않았다."고 담당자는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