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 프랑스에는 어린이 날이 없다.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의 날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날이 없다는 것이 조금은 이상스러웠지만 한국이 있다고 이곳 프랑스도 당연히 있는 줄, 있어야되는 줄 알고 있는 것도 고정관념이 아니었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사람이니까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이곳,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단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련다. 이글은 2006년에 쓴글임을 미리 밝힌다.
'Chocolat'[초콜릿], 'bonbon[사탕]' 그리고 'fleur[꽃]'는 7세에서 10세의 프랑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들이고, 'Amour[사랑]', amitieé[우정]', 'paix[평화]'는 14세에서 18세의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들이다. 일간 신문 Le Petit Quotidien과 L'Actu지는 3월에 그들의 2000호 발간을 기념하여 독자들을 상대로 조사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단어들은 애착을 갖고 있는 것들과 꿈을 나타내는 것이고, 청소년들은 갈망과 근심을 표현하는 것들이다. 어린이들은 입맛의 달콤한 것을 먼저 찾게 되고, 그다음이 'dauphine[돌고래]', 'chat[고양이]' 등의 작고 귀여운 동물들에게로 간다. 반대로 'anniversaire[생일]'나 'noël[성탄절]' 같은 단어는 인용되지 않았다.
이 두 신문의 편집부장인 Francois Dufour씨는 'Amour[사랑]'단어가 top 10위안에 들어갈 줄은 몰랐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 단어는 6위였는데, 여기에서는 부모의 사랑을 가르킨다.'고 Dufour씨는 밝혔다.
'Maman[엄마]는 'ecole'[학교] 다음으로 8위였다.
12위가 'football'[축구], 13위가 'papa[아빠]', 'copain[친구]'이 18위, 'livre[책]이 20위였다.
그러다 청소년이 되면 좋아하는 단어들이 바뀐다. 중,고등학생들은 'musique[음악] 4위였고, 5위가 'vacances[방학]', 7위가 'rire[웃음]', 8위가 'soleil[태양]' famille'[가족]도 같은 8위였다.
egalite[평등]', 'solidarite[연대]' 단어들이 조사 대상 청소년들에게 많은 부분을 차지했는데, 그들은 CPE[최초고용계약법으로 2006년에 도안하려고 했다가 젊은이들의 심한 반발로 철회된 법안] 위기를 접한 그들의 생각을 표현한 것 같다.'고 Dufour씨는 밝혔는데, 어쨌든 청소년들은 그들과 어른들의 차별에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차별이 아닌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가지는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청소년들의 생각은 다른가 보다.
어린이 시절을 벗어난 지 얼마되지 않은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chocolat[초콜릿]' 단어는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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