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페이스 북 타임 라인을 훓어보고 있는데,
오금이 저리고 숨이 멎을듯한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서울에 머물고 있는 어떤 한류팬이 서울의 잡동사니라는
제목의 앨범 사진들에 있었는데 처음에는 재미로 만들어 놓은
합성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래 쭉 달린 댓글들을 보니 가짜 사진이 아니더군요.
차라리 합성이기를 바랬습니다.
첫사진은 잘못된 것을 찾아라는 글귀와 함께 멀리서 찍었더랬습니다.
관련 사진을 한번 보시지요.
멀리서만 봐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짐작은 할만한데,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다음 사진, 그는 이세상에서 일어날수 없는 일들중의 하나라는 제목으로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 분은 굴삭기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경악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이 아니기를 원하는 마음에 주변 풍경이 많이 드러나와 있는 첫번째 사진을 보았습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nissan이라는 영어식 표기말고는 주택 단지며,
주위 경관이 한국이었습니다.
기가 막혔던 것은 댓글에 합성 사진이라고 우기는 어떤 다른 한류팬을 향해
이 사진을 올린 이는 가짜 사진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안전을 모르는 곳임을 보여주고자 했고,
이런 경우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보고는 목격한 광경이었답니다.
감탄사만 연발하는 댓글,
그리고 굴삭기 위의 마리오라는 둥, 비데오 게임을 보는듯하다는 이,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굴삭기 작동하는 이를 걱정하는 글 등
심지어 한국인들은 미쳤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중국이었다면 심각할것도 없답니다.
그런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라고요~
9월 13일의 월드 트래드 센터를 보는듯하다고도 하더군요.
계속 가짜 사진이라고 우기는 이에게 그는 한국에 한번 와보라고 합니다.
정말로 창피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한류다 뭐다하며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 뭐하겠습니까?
한국의 대중 문화를 좋아하다가 한국 자체가 좋아져 관광이나 공부하러간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목격하는 광경이 이 정도라면 심각한것 아닐까요?
보아하니 건물 철거 작업을 하고 있는듯한데, 이는 허가를 얻는 등 적절한 절차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주위에는 안전을 위해 철망을 쳐놓았는데 정작 굴삭기 작동하는 이는 너무나 허술하게 방치된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굴삭기를 작동할수록 점점더 뒤로 밀려져 자칫하면 떨어질 위험 천만한 상황입니다.
한류 열풍으로 많은 이들이 한국을 가고 싶어합니다.
얼마전 아이들 여권 갱신하려 재불 한국 대사관에 갔다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대사관 영사과는 한산했습니다.
유학생이나, 교민들이 서류 하기 위해 찾아오곤 했었는데, 그날은 프랑스인들로 북적이더군요.
한국에 가기 위해 비자를 받으러 온것이었습니다.
그게 요즘의 추세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세계속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남의 집 사람들이 우리 집을 찾았는데 위태한 모습은 보이지 않아야 되겠지요.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으로 전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날의 위험스런 작업을 어떤 프랑스인이 페이스 북에 올려 프랑스로 전파되어 이곳에 있는
여러나라 사람들이 보고 경악하는 세상이라는겁니다.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안전을 모르는 나라라는 이야기는 듣지 말아야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제목에 충실하기 위해 늘어놓은 이야기였고, 가장 중요한건 외국인들이 보든 말든 안전하게
작업해야 되지 않을까요? 사람, 소중합니다. 일을 위해 그렇게 내팽겨쳐져서는 안되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적어도 안전 불감증으로 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굴삭기에서 작업하던 분이 무척이나 걱정이 됩니다. 또한 그 아래에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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