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프랑스 언론, 한국인의 과도한 노동에 대해 보도

파리아줌마 2012. 3. 19. 08:13

지난주 화요일자[13일] 리베라시옹 신문은 한국인들의 과도한

노동 시간에 대한 기사를 싣었습니다.

 

제목은 일의 끝자락에 있는 한국인들 로 서울에 나가있는 일간지의

특파원이 보낸 기사였습니다. 한나라의 임금자들이 주 52 시간을

일을 할때는 정부는 법을 제정하고, 정신상태를 바꾸려고 할것이라는

글을 굵게 표시하며 기사를 시작했습니다.

 

주간 노동 시간 35시간인 프랑스인들이 볼때 한국인들의 노동은

기함할 노릇일겁니다. 하지만 불과 60년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그렇게 일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런

발전 이면에 우리가 간과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사회 어디를 가나 치열한 경쟁만이 있는듯합니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것을 떠난 경쟁으로 인간성은 잃어가고 있고, 내가 잘되기 위해 남을 짓밟아야만 한다는

비정한 가치관이 판을 치고 있는듯합니다.

 

살기 위해 치우쳐서 일했다면 이제는 그 치우침을 되돌아보고 균형을 찾아나가야만 할것입니다. 사람의 몸과 정신은 쉴때와 일할때의 균형을 잃어버리면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하루씩 쌓여나가다 보면 병들수도 있겠지요. 삶의 목적을 어느쪽에다 두느냐가 가장 관건일겁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물질이 단순한 살아가는데에 필요한 도구라고 일축하기에는 유혹들도 많지요.

 

프랑스 언론이 보도한 한국인들의 과도한 노동,,, 옮겨보았습니다.

 

일의 끝자락에 있는 한국인들

 

사무실에서 밤을 새는것? 희란은 이제 익숙해져 있다. 30살의 그래픽 디자이너는 한달에 한두번씩은 그렇게 보낸다. 21시 이후에는 회사에서 저녁을 해결해준다. 하지만 그녀는 초과 근무 수당이 없다.

매달 그녀의 월급은 변함없이 천유로[백 육십만원].

 

공식적으로 남한 임금자들은 주 52시간을 일할수 있는데, 그중 12시간은 초과 근무로 되어 있다. 그런데 주말 근무는 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4백만의 임금자들은 노동 법을 지키지 않는 26개의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결과 노동 시간은 더욱 늘어나고, 휴가는 한손의 손가락안에 꼽을만 하다.

 

"나는 15일의 휴가를 쓸수 있어요, 하지만 휴가를 쓰면 좋지 않게 보이죠"라며 희란은 한숨짓는다.

년 2193시간의 노동으로 남한 임금자들은 OECD국가들중 스타하노비스트[생산성 향상 운동을 한 소련 노동자들] 챔피온들이다. 그런데 어떤 결과를 위해? 그들의 시간당 생산성은 반대로 선진 국가들중 가장 낮은이들중 하나이다.

 

이런 모순에 대항해 노동부는 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3만 5천개의 회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하고, 그다음 정부는 노동 시간을 줄일것을 고려해보기로 했다. 회사들에게 주말 노동을 초과 근무 시간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킬 것과 면제 받는 분야의 수를 줄이고자 한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작은 혁명이다.

 

노동부에서 있는 편도인씨는 "노동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교육 캠페인을 벌일것이라"고 했다.

 

이런 문화는 서울 거리에서 구체화 되어진다. 매일 밤 거리에서는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의 남성 그룹들을 마주칠수 있다. 회사의 저녁 식사는 임금자들이 피하기 어려운 제도가 되어버렸다. 54세의 조호남씨는 매주 4번, 혹은 5번씩 이런 의식에 참여한다. "거기에서 나는 인간관계를 형성"한다고 이 연구원은 이야기한다.

그것도 일일까? 그는 한참을 생각하고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세대들에게 사회적인 성공은 가정적인 성공보다 앞선다. 젊은 세대들은 다르게 생각하는것 같더라"

 

피곤한채 11시에 귀가하는 29세의 공규씨는 얼마전 포도주 수입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지역을 바꾸었다. 

그이후로 월급은 약간 줄었지만 일이 6시에 끝난다. "승진하고 싶으면 룰을 따라야한다. 왜냐하면 너는 항상 경쟁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더 많이 일할수록 최고가 그들의 삶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탄식한다.

 

한국 노동 연구원의 배규식씨는 "많은 한국인들이 일에 중독되어 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그들에게 전적으로 희생할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헌신의 뿌리는 20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후 나라는 지금 세계 10번째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 

 

전 한국 대사였던 Pascal Dayez-Burgeon씨는 '한국의 불사조가  잿더미위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었던건 일 덕분이라며 최고의 가치라고 했다. 검증된 수입, 하지만 고통스러운,,, 노동 시간은 향후 10년간 남한의 중요한 문제가 될것이라고 배규식씨는 예견했다.

 

생산성 저하, 노동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극도로 낮은 출산률과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 : 나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노동 시간을 줄여야하고. 그반대로 퇴직 연령을 늘여야할것이라고 연구원은 제시했다.

 

 

그럼 사장들은 무엇이라고 할까? 거대한 삼성 전자에서는 이 주제를 말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인사과에서는 단지 유연한 노동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유연성, 이것이 고용주들이 원하는것이다.

그들은 이미 지금부터 2020년까지 년 1천 8백 시간을 줄이는데 합의했다.

 

200명의 노동자를 두고 가정용 린넨 사업을 하고 있는 중소 기업 사장인 조씨는 주 70시간을 일한다.

그는 나는 어떻게 노동 시간을 줄이고 더 고용을 할수 있는지 모르겠다. 다른 중소 기업 사장들처럼 대기업들과 상대해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증언했다.

 

개혁이 받아들여지기가 힘들것을 알고 있는 노동부는 중소기업에 대해 재정적인 지원을 할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조합 공동 연합의 김민정씨는 기뻐하면서도 놀랐다. "왜 보수적인 정부가 이런 발표를 했을까? 우리는 지금 총선을 몇주 앞두고 있다. 헛된 약속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은 일을 많이 해야될 순간에 놓여있음을 강하게 말하지 않을수 없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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