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휴가,
에트레타에서 1박을 하고 노르망디 해안의 항구 도시 Le Havre를 거쳐
옹플레르로 향했다.
한국에서 파리쪽으로 선박편으로 우편물을 부치면 이 항구에 도착해서
파리까지 와서 전달받게 된다.
그리고 유명한 페리호가 도착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페리호다.. 이것 타면 유럽의 곳곳을 유람할수 있겠지.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ㅎㅎ
산업 도시 같다. 지나가다 보니, 우리나라에서온 한진, 현대 등의 콘테이너가 눈에 띈다.
곧 노르망디 다리를 지나게 된다.
세강이 이곳까지 흘러와서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노르망디 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1995년, 1월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노르망디 다리위에서 본 센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장관이었다.
인상파 화가들의 요람, 옹플레르에 도착했다.
이 곳은 바스 노르망디 지방, 칼바도스주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도시이다.
요트타기와 관광업의 중심지이자 소규모이지만 어업의 요지이기도 하다.
그동안 몇번 다녀가기는 했지만 올때마다 이곳의 고풍스러운 풍경에 사로잡혀,
마치 17, 18세기속에 있는 것 같다. 대단한 매력의 도시이다.
이 도시에는 17세기에 지어진 그림 같이 아름 다운 항구가 있는데,
그 항구 주변으로는 15, 16세기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11세기에 세워진 이 도시는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 동안 여러번 점령을 당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19세기초부터는 화가들의 활동 중심 지역이었다고 한다.
화가 Eugene Boudin의 출생지이기도하고, Monet, Dubourg, Jongkid, Baudelaire등이
자주 이 지역에서 모였으며, 인상파 화가들을 잉태한 도시이기도 하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이도시는, 1974년 발견한 똑같은 고풍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공법으로
놀랍게도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화가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그러기에 거리에는 수많은 갤러리들이 있다.
갤러리들안에는 멋진 조각들과 작품들이 있었다.
특히 갤러리 일을 준비하고 있는 남편은 정신없이 갤러리안밖을 살펴보고 있었다.
배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 처럼 보이는 셍트 카트린 교회이다.
이 교회는 15세가 조선 기사들에 의해 목재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교회 내부,,
옹플레르를 벗어나 이제부터 숙소를 구해야 한다.
요건 별 4개짜리 숲속에 위치한 호텔,,,
방이 있다는 다른 호텔의 정보로 설마 싶어 갔다 가격보고 놀라서 나왔다.
이제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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