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프랑스 농부들과 그의 아내들 달력 사진에 누드로 나서

파리아줌마 2007. 11. 20. 02:07

 

프랑스 중부 지방의 농부들과 그들의 아내들이 Telethon 기금 모금을 위한 달력 사진에 누드 모델로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2003년 미국 영화 "Calendars Girl"를 상기시키는데, 이 영화는 나이 많은 여인들이 구호 단체의 기금 마련을 위해 달력에 누드 모델로 서는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2005년, 중부의 Parthenay 지방의 14명의 농부들이 그들의 농지에서, Telethon을 위한 누드 모델을 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또한 시골뜨기라는 선입견에 대항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달력은 대단한 인기가 있어서, 7천부를 팔아 4만 9천 유로를 Telethon에 가져다 줄 수 있었다.
2년 뒤인 2007년, 올해의 새로운 달력에는 농부들의 아내까지 누드 모델로 나섰는데, 그녀들 중 여섯 커플은 사회 통념을 타파하고자 하는 의도로 남편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농부의 아내라고 해서 당연히 농부인 것은 아니다. 이 여섯 농부의 아내들 중에는 수의사, 간병인, 미용사도 있다. 점 점 더 농지 밖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의 아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35세의 낙농업자인 Patrice Boinot씨는 밝혔다.
이번 달력의 사진사인 Daniel Mar씨는 "선입견을 없애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들이 저속한 방향으로 나가지 않도록 했고,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했다"고 밝히면서, "이런 해학적인 것이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지성, 박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