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구경하기

파리 근교, 어린이들을 위한 플레이모빌 펀파크

파리아줌마 2009. 3. 24. 21:26

오늘 아침, 지난 밤 비가 내린뒤 한껏 쌀쌀해진 날씨를 느끼며,, 창문 너머로 봉우리를 터트리고 있는

이른바[?] 자목련을 보며, 지난해 저희집 뒤뜰에 이른 시기에 피어나는 자목련 같지 않은 자목련을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며 여러 블 벗님들과 함께 감상하며 "자목련이네,, 아니네" 하며 많은 교감들을

나누었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일년은 후딱~~ 지나갔던 것 같은데,, 여러 일들이 있었고,,,

자목련을 함께 이야기할수 있었던 때가 아련하게 다가옵니다..그리고 흐뭇해지기도 하고요,,ㅎㅎ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내속에 뭉근뭉근 피어오르는 그무엇들을 끄집어 내어 표현하며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직 자신이 없어,,주저하다 시간만 보내고 있는 와중에 컴퓨터가 고장이 나더군요,,

그참에 아예 편히 쉬었답니다..

컴 고치는 동안 도저히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쨌건 감사하게도 잘 고쳐서 지금 쓰고 있답니다..

 

지난 토요일, 둘째 서진이가 플레이 모빌 펀파크에서 친구 생일파티가 있어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만 듣다가 처음 가보았는데 어린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파리 남쪽 근교인 Fresnes지역에 2000제곱 평방미터 공간에 12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3살 미만은 무료, 3살 이상은 2유로[3천 8백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하루종일,

플레이모빌 장난감들을 조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벤트로 아이들 생일 파티도 구성해주는가 봅니다..

 

저희 집에서는 차로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창고식으로된 저가의 상점들이 있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친구 기다리며,,

가운데 키큰 여자아이가 서진이 친구, 에스테르입니다..

워낙 키가 컷던 에스테르였는데,, 그동안 엄청 자라서 놀랐죠,,

유치원때 친했던 친구인데,, 지금은 학교를 옮겨 오래간만에 만났답니다.

서진과 둘이서 사진 한컷하려고 했더니 옆에 있던 아이들도 함께 찍겠다고 해서,,ㅎㅎ

 

 

 

플레이모빌 조각들이 통에 있어 아이들이 맞추어 가며 놀수 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의 생일 파티를 끝내고 찾으러 가니 분장도 하고 왕관도 쓰고,,

그날 이후 서진이는 플레이모빌 이야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다시 한번더 가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