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프랑스 누디스트들의 회춘을 꽤하다.

파리아줌마 2010. 8. 10. 09:08

나체주의의 발생지, 프랑스

 

누디스트,즉 나체주의는 19세기에 프랑스에서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나체주의 여행의 첫출발지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나체주의 연합회장은 "나체주의의 선구자들은 환경

보호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의미의 나체주의는 1936년 시작되어 68혁명이후

더욱 발전되다가 지금은 세대를 뛰어넘어 젊은이들보다는

노인들이 많아졌기에 올해부터는 젊은이들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여행사인 Atout France에서는 젊은이들을 누디스트 휴가에 

참여하게 하기위해 여름이 다가오기전부터 캠페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보통 매년 여름 프랑스에는 1백 5천만 내지 2백만명이 누디스트 여행을

오는데 그중 절반이 외국에서 옵니다.

 

또한 프랑스 나체주의자 사이트에는 옷을 입은[?] 젊은 커플이

바닷가에서 "우리, 나체주의는 그냥 자연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미지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나체주의자들의 이미지를 바꾸자는 것입니다.

프랑스 지중해의 유명한 누드해변인 Cap d'Adge의 상술과,

외설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젊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Atout France의 관계자는 "나체주의자는 비정상도 아니고, 노출증도 아니며, 자연과 하모니를 이루며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인들 16%가 나체주의를 경험하고 싶어했습니다.

 

북유럽의 나라에서는 누드가 더 잘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비해

남쪽으로 갈수록 어렵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들은 젊은이들이 "수줍음으로의 복귀" 라면서 정신을 바꾸어된다고 강조합니다.

 

독일 나체주의 연합회장은 10년, 20년전 젊은이들을 나체주의에 끌어들이기는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특히 직장을 얻기 위해 싸워야되었고, 그러다 보니 옷차림은 사회적인 위치가 되기도 하니

쉽게 벗으려하지 않겠지요.

 

진정한 누디스트란?

 

어떤 프랑스 네티즌이 나체주의에 대해 글을 쓴것을 보면요,

 

나체주의는 삶의 지혜이다. 단지 오랫동안 외설적인 것과, 노출증자들에 의해 오염되었을뿐이다.

진짜 누디스트들은 가족과 함께 자연스럽게 지낸다. 그들은 아이들과 부모들과 함께 어떠한 인위적인 것도 없이 샘물을 마시고, 전기도 없이 지낸다. 나의 아이들은 그렇게 지냈던 휴가를 최고로 꼽았다.

우리들은 거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로 지내고 있다.

이는 당신들을 놀라게 할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나체주의자들은 자신을 보여준다는 느낌없이 벗고 지낸다.

이는 정숙한 것이다. 나는 안다. 이또한 당신들을 웃게할 것이라는걸,,,,

     

얼마전 프랑스 부르타뉴 지방으로 휴가를 갔을때도 나체 해변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바닷가 군데군데 나체해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프랑스 TV에서 나체촌을 취재한 것을 방송해주었는데요,

위의 프랑스 네티즌이 이야기한것처럼 취재에도 아랑곳없이 그냥 옷을 입은 사람들처럼 지내는것을 보았습니다.

방송으로 내보낸다는 자체에 약간은 충격이었지만 워낙 그들이 자연스럽고 당당해서 별 거부감없이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상이고,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프랑스의 똘레랑스 정신이라고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