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프랑스 경찰의 키는 160이 안되어도 괜찮아

파리아줌마 2010. 8. 17. 07:20

 

 

프랑스 경찰의 키, 굳이 160이상일 필요없어 

 

 

프랑스 공직부는 경찰과 교도관의 신장이 1미터 60이상으로

제한했던 것을 철회하고, 160이 되지 않아도 자격이 주어질수 있다는

법령을 만들어 지난 화요일 공직부 관보에 발표했습니다.

이는 경찰 공무원들의 신체 조건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합니다.

 

<경찰직에 들어가는데에 있어 어떠한 신체적인 기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프랑스 공직부 장관은 밝혔는데요,

진작 유지해야될 조건이라면 임무수행에 관련된 것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무기소지와 사용>에 대한 능력을 본다고 합니다.

 

공직부에서 승인된 의사들이 경찰직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신청한 지원자들의 신체적인 능력을 심사합니다.

 

프랑스 공직부 장관은 경찰직을 원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예외없이 길을 열어주려는 것이고, 이는 또한 2009 8월에 제정된

공무원 시험 응시에 나이 제한 폐지를 보충하는 것이었답니다.

 

원래 프랑스인들의 조상인 골루와족은 작습니다.

처음 파리와서 보니 까페의 의자와 테이블이 아주 작았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인들 보고 살면서 왜 그것들이 작았는지 알수 있었지요.

 

프랑스 여성을 보더라도, 몸이 가늘고 팔다리가 길기에 멀리서 보면 키가 꽤 커보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면 그리 큰 키가 아닙니다.

 

남성들은 대부분 키가 160이 넘지만 키가 160미만이고,

경찰이 되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수 있는데요,

이 소식에 대한 프랑스 네티즌들은 반응을 보면 좋은 결정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키작은 프랑스 대통령인 사르코지를 빚댄 글들밖에 없습니다.

 

댓글을 보면요, <키가 164인 대통령을 가진 나라에선 당연하다. 대통령 키가 180 아니라 너무 안됐다>,<사르코지 효과 ?>, <대통령이 키가 작은데 공무원들의 신체기준이 강화되면 안되지>,  <이제 대통령은 덜 외롭겠다.>, <2012[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시기] 에 어떤 작은 사람은 실업은 면하겠다>, 그중 압권이었던 댓글은 <공무원들의 신장이 작아진 것은 사르코지 대통령에서 원인을 찾을수 있는데 그는 공무원들과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하고 싶어서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같은 반응은 사르코지 정부에 대한 프랑스인들이 반감을 나타내주고 있는듯합니다.

<더많이 일하고 더많이 벌자>라는 기치로 출범한 사르코지 정부는 임기 3년만에 실업률은 더욱 증가되었고,

대통령의 신임도는 올해들어 더욱 하락했습니다.

특히 7월말부터 불법 거주자들을 강제적으로 퇴출시켜 국제사회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지요.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아냥거린 글들 사이에서 이런 댓글이 눈에 띄더군요,

 

<저는 심리학과를 나와 협회 회원 자격으로 교도소에서 3년이상 일을 했습니다. 그안에서 어떠한 사고도, 무시받은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교도관 시험에서 저의 신장이 작은 이유로 거부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해서 다른 분들에게는 죄송한데요, 저는 신장은 170이 될수는 없지만, 교도관이 되고 싶은 의욕은 많이 있습니다.>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