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프랑스 언론, 김정일은 중국에서 교통체증을 일으킨 유령

파리아줌마 2010. 9. 2. 07:14

김정일은 중국에 교통체증을 일으킨 유령? 

 

예전 글에도 밝혔다시피 프랑스는 남한보다는 북한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세습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다들 미국의 눈치를 보고있는 국제사회에서 아랑곳하지않고 핵무기를

보유하려는,,,그야말로 돌연변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8월말 김정일의 비공식적인 중국방문과 지미카터의

평양 방문을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상세히 알렸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동안 프랑스 통신사 사이트 국제면에는

그의 이름이 자주 올라와 있었습니다.

8월 30일자 프랑스 통신사 사이트 엽기, 재미코너에는

<김정일, 중국에 교통체증을 일으켰던 유령>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중국방문시 모습을 한번도 드러내지 않았던 것과,

그가 가는곳마다 이어지는 심한 교통체증에 화가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프랑스 통신사에 의하면,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체류 5일동안 유령이었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찾으려고 했지만 아무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행렬로 인해 심한 교통체증이 야기되자 월요일, 하얼빈 네티즌들은 김정일에 대한 화를 드러냈습니다.

 

중국 신화사 사이트에 댓글을 보면요, 

"됐어, 범인을 찾았어", "어제[일요일]다리까지 모든 도로들이 마비되었는데 가증스런 김정일 때문이었어. 고약한 사람. 그는 잘할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나?"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도 오늘[월요일] 김노인이 어디로 가는지 알수 없다"고 했으며,

"그가 하얼빈을 떠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망할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떠나야만 움질일수 있으니까.

기차들도 다니지 않는다"며 북한행 기차운행이 중단되었음을 암시했습니다.

 

"오늘 아침 다리위에서 김정일 행렬이 지나가는 것을  볼수 있었다. 그가 어떤 자동차에 탔는지는 알수 없었다.

그는 나를 보았을까?라는 네티즌의 글도 있었습니다.

 

비공식 방문이었지만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자취는 심하게 남기고 떠난 김위원장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유령이라기 보다는 <007 작전>이 더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에 띄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제임스 본드 같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한국의 태풍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