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파리의 길거리 패션

파리아줌마 2010. 9. 19. 08:20

 

파리의 길거리 패션

 

패션의 도시 파리에 살면서 한번쯤은 포스팅해보고 싶었던 내용이었는데,

비록 엉성하나마 파리 길거리 패션을 오늘에서야 올려봅니다.

 

패션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습니다.

옷은 그냥 편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는 여자로서 그리 아름다운 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ㅎ

 

남자든 여자든 옷입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지요. 

물론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지만 외면을 가꾸는것도 

또 다른 내면을 가꾸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상권 때문에 사람 사진찍는게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될수 있으면 얼굴은 나오지 않게 찍으려고 애썼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그날은 마치 파파라치가 된것 같았습니다.

 

한국의 모잡지사에 송고할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 파리의 명품거리를 찾았는데요,

그것 준비하느라 한몇일 잘 몰랐던 명품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나름 괜찮았습니다. 준비한게 명품 할인에 대한 것들이었거덩요.^^

 

이곳은 마드렌느 성당 뒷편에 있는 파리의 유명한 다과점, FAUCHON입니다.

일주일 전 금요일 정오쯤이었습니다. 회사원들과 파리시민들이 정오의 한가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FAUCHON의 다과인데요,. 이것은 얇고 부드러운 빵에 초코, 커피 크림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다른 향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뭐!! 칼로리는 장난 아니겠지요.ㅎㅎ 

 

ALAIN FIGARET 쇼윈도우입니다.

 

이 까페가 참 멋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 가려져 잘안보이는데요. 백발에 썬글라스 끼고 있는 여인, 참 멋졌습니다.

 

 

마들렌느 성당앞에 있는 켄조 매장입니다.

 

 

까페 테라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파리시민들과 관광객들. 

 

마들렌느 성당을 빠뜨릴수 없지요. 몇년동안 보수공사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연지 얼마안됩니다.

꽃이 만발했네요.

 

앞에 있는 여인보다는 뒤쪽에 빨간 스카프를 한여인이 더멋집니다.

무채색 옷차림에 얇고 긴스카프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월한 기럭지입니다.^^ 

 

프랑스 여성들은 스카프를 많이 합니다. 추운날에도 옷은 얇게 입고 목에는 목도리 혹은 긴 스카프를 둘둘말고 다니지요. 

 

실내에서는 흡연을 할수 없으니 밖에 나와서,,, 

 

비즈니스 우먼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파리지엔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정말 멋졌습니다. 줌으로 확땡겨서리,,

 

마들레느 성당애서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에 샹또노레 명품거리가 있습니다.

그거리에 있는 이브생로랑 남성복 매장입니다.

 

 

 

가다보니 호령하는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알고보니 사르코지 대통령이 사는 엘리제 궁앞에서 군인 교대식을 하는 소리였습니다.

 

요기가 바로 사르코지 대통령집, 엘리제궁입니다. 샹또로네 거리에 있네요.

 

엘리제 궁앞에서 우아한 중년 부인을 보았습니다. 자켓이 티셔츠를 모두 감싸지 않아 더욱 엣지있어 보입니다.

어쩌면 저런 기럭지가 될수 있는지...원..쩝,,

 

엘리제 궁 근처에 프라다 매장이 있더군요. 열심히 전화통화중인 어떤 여인을 잡았습니다.

워낙 날씬하니 저런 코디도 소화할수 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남자들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파리지엥[남자]들도 조명하고 싶었는데요.ㅠㅠ 

 

갑자기 배우인지 모델인지 유명한 사람이 출현한 것 같습니다.

 

눈에 확띄는 미모의 여인이었습니다. 이른바 우월한 유전자를 소유한 여인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본적은 없는것 같은데,, 옆모습만 나와서,,ㅠㅠ

 

 

프라다 매장인데요, 알아볼것이 있어 들어가보니 직원들이 하나같이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마치 예전 세계대전때 부상병을 치료하는 간호사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마침 하얀원피스를 입은 직원이 나오네요. 

 

 

쌩또노레 거리를 벗어나 갤러리들이 운집해있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멀리서 오고있는 두 여인의 모습이 파리의 가을과 아주 어울리더군요. 사진이 흐립니다.ㅠㅠ

 

 

이 까페는 파리의 부르조아들이 오나봅니다.

저 작은 자동차가 서니 차부들이 와서 할머니가 내리는 것을 도와줍니다.

 

또다른 명품거리인 몽테뉴 거리에서 본 핸드폰녀.

 

몽테뉴 거리에 있는 니나 리치 매장입니다.

 

 

 

막스 마라 매장을 끝으로 다소 된장녀 분위기가 풍겨졌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