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한국 수능 시험을 보는 프랑스 언론과 반응

파리아줌마 2010. 11. 30. 10:05

한국의 수능 시험을 보는 프랑스 언론과 반응

 

-남한 젊은이들의 결정적인 시험의 날, 나라는 숨을 멈추었다-

 

<늦어진 증시 개장, 연기된 항공편, 자동차 경적 금지 :  

남한은 목요일 숨을 멈추었다. 이유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의 결정적인 시험의 날이기 때문이다>

 

이는 프랑스 통신사가 지난 18일, 수능이 있었던 날

보도한 기사 머리글입니다.

 

그리고는 그날의 풍경을 자세히 묘사하더라고요.

서울 증시및 여러 회사들은 교통체증으로 학생들이 시험장에 지각할까봐

늦게 시작되고, 지각한 학생들을 경찰들이 데려다주는 것과 대중교통편들을 평상시

보다 늘리고, 영어시험시간에는 118편의 항공기 이 착륙을 금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영어 구두 시험 시간에는 자동차와 기차운전사들에게 경적사용을 금할것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결과를 보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선출하기에 시험은 결정적이고, 좋은 대학을 다니는 것이

미래의 화려한 직장을 가질수 있기 때문임을 밝혔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오면 교회와 절은 자녀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수많은 부모들의 방문을 받게 되며,

제주도의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삶은 돼지머리와 떡이 차려진 테이블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샤머니즘 의식도 행했다고 했습니다.

 

매장들은 수능 몇일전부터 쌀케익이든 상자를 선물로 내놓는데, 찹쌀의 끈끈한 성분이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이 

머리에 붙어있을수 있기를 바라는 믿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는 동아대학의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매년 이열광적인 움직임은 대학에 대한 나라의 집착으로 설명될수 있다.

좋은 학교를 들어가는 것은 직업전선에 유익한 관계를 형성시켜준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감당한다.

대학의 계층화를 문제시 삼지 않은 이상 이 광적인 날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인들의 반응

 

지난해 프랑스 대학입학시험인, 바깔로레아가 있는 날은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과 겹쳤습니다.

하지만 파업자들은 학생들이 시험장에 도착하고난 직후에 도로에 달팽이식 시위를 벌였다고는 하는데요.

이런 상황의 프랑스인들이 한국 수능 날의 풍경을 대하고는 어떤 반응이 보이는지 궁금했습니다.

 

colorado84 : 우리가 같은 지구에 사는것 맞아? 우리는 학생들이 시험있을때 교통파업 때문에 늦게

                   도착할수 있거든요. 도착한다고 해도 봉쇄하고 있는 파업 감시인때문에 들어갈수 있는 확신이

                   없어. 게다가 그럼 시험은 왜본데?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학생들을 힘들게 하니까..

 

Gabrielle :  한국의 젊은이들이 그들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준비할때 프랑스 젊은이들은  

               점수에 문제점만 가지고 있고, 대학입학시험에 통과해도 직업도 가지지 못하고 있기에

               그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개혁으로 수업은 줄어들고 있고,

               한반에 무려 35명의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젊은이들을 사르코지 방식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수학과 불어 수업을 줄이고, 깊이 생각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yogu5397 : 성공적이군. 하지만 내생각에 그들은 너무 멀리 가고 있어.

                 과도한 선출은 학생들은 낙심하게해, 엘리트에 속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해.

                 그들은 스트레스가 덜한 사회를 만들수 있을거야.

 

Pierre-Bernard : 공부에 지친 한국학생들은 프랑스에 오면 좋을것 같아.

                      그들은 우리 문화의 매력을 알게 되고, 노력없이도 시험에 성공할수 있는데,,

 

cougar2  : 같은 시간 프랑스의 학구적인 젊은이들은 시험을 안치를수 있는 다음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