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프랑스 언론, 한국에는 모든 이가 연예인 되기를 원해

파리아줌마 2012. 1. 10. 08:45

 2011년도 저물어 가는 지난 12월 말에 프랑스의 유력 언론지인

르피가로[Le Figaro]는 남한에는 모든 이들이 무대에 서기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었습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검은 빛깔의 무대 의상을 입고 발랄하게

춤을 추고 있는 소녀시대의 사진이 실려져 었습니다. 사진 밑에는

소녀시대[Girls Generation]를 소개하는 글귀와 함께 Kpop의 인기가 

기록을 깨고 있다고 적혀 있더군요.

 

처음에, 모든 이라는 말이 다소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일반화의 오류가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자료를 보니 크게

무리한 표현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돌 팬인 큰 아이와 함께 기사를 보았는데, 아이 또한 모든 이라는 표현을 할 만하다고 하면서

요즘 한국 방송에 있는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늘어놓더군요. 

 

우리나라는 유명 연예인 한명에 매니저, 코디등 챙겨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해 프랑스의 연예인들을

모든것을 혼자 감당해야 되고, 영화나 방송 프로가 성공해도 광고는 무명 모델들의 몫이라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그리 인기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기질과 개성이 달라 그에 맞는 직업들이 다양할텐데

한국에는 수많은 이들이 무대에 서고 싶어한다는게 기사감이 될수 있을것입니다.

 

 

 

 

 

르 피가로, 남한에는 모든 이가 무대에 서기를 원한다

 

신문은 국가 문화 산업의 성공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많은 자질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면서, 2010 1 7만명의 남한인들이 연예인으로 등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40%가 상승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흔들었다고 하면서, Kpop 세계 4대륙에서의 급성장과 청소년 시기를 벗어난

가수들의 한국 음악은 남한인들을 열광시켰고, 외국에서 감성적인 한국 드라마의 성공은 그들을 꿈꾸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세금청에 의하면, 2010년도에 일반 임금자로 등록된 이는 6% 올라간것에 비해, 연예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1 7만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0% 상승된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10 한국은 1만 1천 5백명의 가수가 등록되었는데, 이는 2009년에 비해 55% 이상이 상승된것이고,

배우는 2 8천명으로, 47% 많아진것이랍니다. 최고로 많아진것은 모델들로 한해에 73% 상승폭을 가졌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는18세에 코와 눈을 성형하는 아가씨들이 있는 나라에서 같은 현상은 그리 놀라운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메달의 뒷면처럼 화려한 세계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망은 공연 산업의 임금을 불현듯 하락시켰다고 하면서,

2010 배우는 25%, 모델은 23%, 가수는 11% 월급이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또한 현재 어떤 연예인들은

최저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연예계의 열악한 상황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위권 연예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어디서, 왜 온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왠지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듯 해서요~ 기사에서 밝혔다시피, 화려한 세계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일것 같은데, 그게 또한 겉으로 보이는것에만 치우치는 일상의 모습과 연관이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우려도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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