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있는 지금 프랑스는 아직 4월 10일이지만,
한국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11일입니다.
큰 날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저는 10일전 파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이미 투표를 했습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글중에, 내일이면 세상이
바뀌는 날이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또한 투표율이 70%에 달하면
무엇무엇을 하겠다며 내기를 거는 유명인들도 있고요.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간절한것 같습니다.
내일이 되면 결과가 나오겠지요.
오늘 선거 관련 글을 쓰고 싶어 르몽드 인터넷판을 서핑하다가 안경쓴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한국 언론들 권력에 대항해 반발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대선을 8개월 앞두고, 4월 11일 총선은, 측근의 비리와 언론 탄압으로 야권의 표적이 되고 있는, 보수파 이명박 대통령의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야당인 민주 통합당과 통합 진보당은 과반수인 300석을 차지하는데 실패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3월초까지는 승자 같았답니다. 하지만 후보 지정에 있었던 불협화음과 논쟁이 되었던 발언들이,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이끄는 새누리당의 능동적인 재정비로 거 향방에 새로운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로 이 대통령의 후임자가 선정될 것인데,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 영향력이 있을것이랍니다.
연합 통신사의 파업
선거 기간중 대기업의 힘과 늘어나는 불평등 같은 큰 주제들이 나왔는데, 그런것들은 3월 말 KBS가 보도한 스캔들에 의해 가려져 버렸답니다. 고위 공무원을 사찰하는 총리실에서 정부, 언론, 조합 인사등 2천 6백여명을 사찰했다고 합니다. 자료들은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에서 지시한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폭로는 표현의 자유를 구속당하는데 한탄하고 있는 언론들이 반발하고 있었던 나라에 작용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반 공기업인 연합통신사 기자들이 1989년 이래로 처음으로 3월 중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인사 이동과 재판의 표적
이같은 파업은 2012년 초부터 시작된 KBS와 MBC의 그것을 잇는것으로, 여기의 분노는, 억압과 2008년부터 계속되어온 여러 제재들, 대통령 측근으로 방송사 사장 임명이라는 원천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명 기자들은 부정의한 인사 이동과 재판의 표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가장 큰 야당지인 한계레 신문의 김보엽씨는 "억압은 독재자 시대보다 더 기만적이며,1998년부터 2008년까지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시대 이전으로 돌아간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답니다.
요즘 정부에 대한 반발은 전통적인 언론을 벗어나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에서 표현된다고 하면서, 2011년 4월 이래로 팟캐스트 형태로 전하는, 대통령이 표적인 "나는 꼼수다" 라는 라디오 방송을 소개했습니다.
아이디어는 44세의 김어준이 그의 세친구, 즉 조사 기자인 주진우, 전 라디오 해설가인 김용민, 전 국회 의원이자 대통령 모독으로 현재 감옥에 있는 정봉주와 함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나꼼수 방송은 이 대통령에 관련된 여러 사건을 이미 고발했으며, 군대에서는 청취 금지,마치 북한에 대한 호의적인 사이트처럼-여섯 재판의 표적이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는 꼼수다"는 사라지지 않았다고요.
한계레의 김보엽씨는 "우리는 아무것도 겁내지 않는다. 아주 좋은 정보의 원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글을 맺었습니다.
르몽드가 이번 기사에서 박근혜를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라고 칭하고, 나꼼수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했더군요.
과연 오늘[11일] 한국의 정치는 바뀔수 있는지요? 다만 멀리서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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