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에는 관심없는 프랑스 의사들 프랑스에서 두아이를 출산하고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는 세월을 살다보니 적잖은 의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감기로, 출산으로, 또한 살다보면 자질구레하게 찾아오는 질환들이 있었기에 의사를 찾게 되었지요. 오래전부터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이들은 없었던 사회라서 그런지 의사들은 기본적..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8.24
파리시의 엄격한 간판규제와 얽힌 사연 간판수, 크기, 색채까지 규제 처음 파리에 왔을때 가장 답답했던게 병원이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낯선 땅에 오게 되니 여차해서 아프면 찾아가야될 곳이 병원이니 어딘지 미리 알아두고 싶은 마음에 더욱 간절히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리에 도착했을때는 여름이었습니다. 썸머타임으..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8.11
10년전 프랑스 언론, 교민들을 달팽이속의 한국인이라고? 10년전쯤 프랑스 우파 일간지인 르피가로지는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교민들을 일컬어 <달팽이속의 한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재한 것을 당시 교민지가 번역해서 싣었던걸 읽은적이 있다. 어떤 칼럼니스트가 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활을 잘 파악..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8.09
프랑스 중학생인 딸의 눈에 비친 한국 9월에 고등학생이 되는 저의 큰딸은 파리 12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어쩌다가 생의 반을 파리에서 보내게 되었지만 뼛속깊이 한국인입니다. 이곳에서 살아온 날이 더할수록 한국음식과 한국적인 것에 목말라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대구의 곳곳이 가끔씩 꿈에 나올때도 있답니다. 그리고 제..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8.07
프랑스에서 아이 유치가 빠지면 생쥐가 동전을 준다? 프랑스에서는 아이의 젖니가 빠지면 그날밤에 생쥐가 다녀갑니다. 빠진 치아를 베개밑에 넣어두고 자면 아이가 자는 사이 생쥐가 와서는 아이 잇빨을 가져가면서 댓가로 동전을 하나 놓고 갑니다. 몇년전 둘째아이의 젖니가 한창 빠지던 때에 저희들은 자주 생쥐의 방문을 받았지요. 아이는 생쥐가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8.03
프랑스의 까페 테라스가 과시욕의 발상이라고? 겨우내 뼛속깊이 스물스물 기어드는듯한 습하고 추운 날씨로 침울해 있다 3월, 혹은 4월에 햇볕이라도 찬란하게 떠오른 날이면 프랑스의 까페들은 테라스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는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우울한 파리의 겨울을 보내고 난뒤에 봄의 이른 햇살을 맞으며 까페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7.25
한국에는 풍부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인색한 것 한국에서는 너무 많아 낭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프랑스에는 너무 인색해 본능을 가진 인간에 대한 배려를 의심할 정도라고 느껴졌던 것은 바로 공중화장실입니다. 작년 한국을 다니러 갔을때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할때까지 눈에 가장 많이 띄었던게 공중화장실이었습니다. 적어도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7.21
외국생활에서 가장 피부로 와닿았던 아쉬운것은? 예전 유학을 준비하면서 미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새로운 곳에 적응할 생각에 거의 군기[?]에 가까운 각오를 하고 왔습니다. 워낙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던터라 적응하는 일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선배언니의 도움이 있었고, 그게 일이 쉽게 풀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7.13
봄과 가을이 없는 파리의 날씨 파리는 요즘 연일 폭염입니다. 어제는 34도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몸안 체온과 바깥 기온이 차이가 나지 않아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워낙 습도가 없기에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아우성입니다. 덥다고 아우성치니 15살 큰 딸이 여름이니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7.10
6-18세까지 프랑스 의료보험에서 주는 생일선물은? 6세에서 18세까지 3년마다 무료치과 진료 오늘 유명한 치과 의사 블로거님의 방에 갔다가 아이 젖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젖니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덧니가 생길수 있게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리잡은 12세에서 14세쯤에는 치과가서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