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엔 한국 아줌마 오래전 한국에 있을 때, 신라면 봉지에 "수출용"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는 외국 사람들이 이 매운 신라면을 어떻게 먹나 하고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 의문이 풀린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마 내가 계속 한국에 있었다면 영원히 풀지 못했을 숙제로 내 인생에 남겨놓고 하직했을지도 모를 일..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1.30
에트레타 추억 파리에 살면서 바다를 보려면 200킬로 정도 떨어진 도빌, 아니면 국도로 꼬불 꼬불, 프랑스 전원 풍경을 만끽하며 갈수 있고, 도빌 보다는 조금 더 먼거리에 에트레타가 있다. 여행 책자에서는 깎아지른 절벽의 노르망디 해안이라는 타이틀로 풍경들이 나왔던 것 같다. 그 먼 옛날 영국과 프랑스를 구분..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1.27
우리들의 사르코 "사르코"는 프랑스인들이 그들의 대통령 "사르코지"를 부를때 쓰는 애칭이다. 사르코지가 내무부 장관으로, 그리고 드 빌팽이 프랑스 총리로 재직시, 그들이 몸담고 있던 프랑스의 우파 정당인 UMP당,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로 풀어하자면 대중 운동 연합당에서 그들은 유력한 대선 후보 두 인사였다. 200..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1.23
벌레이야기 우리는 살면서 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의도한 잘못 보다는, 나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지 못한 것들, 하나는 알고 둘을 생각지 못한 것들 등, 알지 못하는 가운데 행한 말과 행동들속에서 결론이 그릇되게 나오는 것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3년 반 전쯤 부터 나에게.. 더불어 살아가기 2008.01.18
일 상 2006년 여름 바캉스지에서, 작은딸의 표정과 큰딸이 동생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은 되는데, 이 엄마는 아직 감을 못잡고 있는듯. 누가 이 순간을 포착했을까? 아마도 애들 아빠인 듯한데, 포커스는 우리가 아니라 옆에 편집된 서진 친구였는데 우연히 상황이 포착된 듯.... 초상권[?] 때.. 사는 이야기 2008.01.15
프랑스의 까페와 식당에 재떨이가 없어졌어요 2008년이 시작되면서 프랑스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는게 바로 공공장소에서의 전면적인 금연법이 시행되고 있는 것. 2007년 초부터 공공 장소에서의 금연법이 시행되고는 있었으나, 까페, 식당 ,클럽은 제외 되었었는데, 2008년 1월1일 0시를 기해 이곳들도 포함된 전면적인 금연법이 시행되고 있다. 프랑.. 프랑스 소식 2008.01.12
변 덕 프랑스는 유치원을 3년을 다니고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니까 petite section, moyen section, grande section으로 나뉘어져있다. 유치원의 마지막 학급인 나의 둘째 딸 서진이는 작년, moyen section까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잘 아프지도 않고 얼마나 열심히 유치원에 출석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 이.. 사는 이야기 2008.01.10
딸의 생일 선물 2006년 크리스마스 방학때 시부모님 팔순잔치가 있어 6년만에 한국을 다녀올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주밖에 안되는 방학이어서 남편과 큰딸은 2주만에 파리로 오고 나와 둘째는 1주를 더 머물다가 왔다. 개학을 앞두고 파리로 다시 떠나는 남편과 딸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 공항에 온 나의 오빠이자, 내 .. 사는 이야기 2008.01.09
2007년 동계수련회 2007년 12월 25일 성탄 예배를 마치고 4박 5일 동안 알프스쪽으로 동계수련회를 떠났다. 2004년부터 우리 파리 순복음 교회는 하계 수련회 대신 겨울에 스키도 즐길겸해서 수련회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 알프스쪽인 그러노블에서 약 70 킬로미터 떨어진 조그마한 스키장이 있는 마을로, 버스로 8시간 가량 .. 사는 이야기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