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서 시위 용의자 체포 작전 2월 18일, 새벽 5시 파리 북쪽 외곽 빌리에르벨. 카메라가 돌아가고 1천명이 넘는 무장한 경찰들이 차례로 도착하기 시작한다. 마치 전쟁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대, 영화를 찍는 것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작년 11월 25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10대 청소년 두 명이 순찰차와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프랑스 소식 2008.02.27
파리의 차이나 타운 오늘은 토요일, 어제부터 아이들 학교가 2주간 스키 방학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내일은 우리 둘째 귀빠진 날, 6년전 이 날은 내가 애쓰고 힘주었던 날인데, 그런 엄마는 매년 이 날이 되면, 육체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더 힘을 써야 되는구나.. 그게 부모인가보다.. 여러 가정들 초대해 울 둘째의 6번째 생..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2.24
파리 산책[3] 오르세 미술관 향해 계속 센강변을 따라 걷습니다. 갤러리들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 미술관 근처에 왔다는 얘기지요 이쯤에서 걸어온 길들 한번 뒤돌아보니, 예술교가 보이네요. 오르세 미술관에 거의 다왔군요 센강변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입니다. 제가 아는 것이 없어 여행 책자를 찾아보니, 이 .. 파리 구경하기 2008.02.21
파리 산책[2] 노틀담 성당을 등지고 센 강변을 거닐어요. 찬바람에 얼굴이 빨갛게 되기는 했지만, 산책하기에 괜찮은 기온, 더군다나 해볕까지 있어서 더 좋았죠. 유람선이 떠가고, 멀리 퐁 네프가 보이네요. 센 강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고서점상들[bouquiniste], 파리의 정취를 더해 주는데, 처음 프랑스에 와서 선배 .. 파리 구경하기 2008.02.20
파리 산책[1] 오늘은 화요일, 오르세 박물관 근처에 볼일이 있어 디카 건전지 잔뜩 충전해서 집을 나섰다. 예전 둘째가 아직 어릴때, 파리 남쪽 외곽인 Antony에서 된장국 끓여먹으며 살면서, 어린 둘째 돌보며, 큰애 학교, 교회, 집이 거의 나의 행동 반경의 전부였던 시절, 내가 사는 곳이 한국인지 프랑스인지 구분.. 파리 구경하기 2008.02.20
운동화 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 보니 온 몸이 쑤신다. 특히 등쪽에,,,, 그동안 퍼져 있던 근육들이 느닷없는 움직임에 군데군데 수축해져, 그리 기분 나쁘지 않은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 어제 아침, 애들 학교 가고, 남편도 나가고, 항상 그렇듯이 폭탄 맞은 듯한 집안을 정리하고 있는데 신발장에 큰딸의 묵직한.. 사는 이야기 2008.02.16
차드 교민들과 민족애 중간에 조일환 대사님, 오른쪽 김주경 선교사님 지난주 구정을 얼마 앞둔 어느날, 저녁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남편은 급하게 어떤 기자에게 연락해, 차드 교민들이 내일 공항에 도착하니 나가서 모든 정황을 취재하라고 부탁한다. 본인은 더 중요한 일이 있어 못나게 된다고 하면서… 김주경 선교사님.. 파리속의 한국 2008.02.14
과신, 나의 한계 1998년에 10여년전, 큰딸이 태어나고 2살쯤에, 아이와 부대끼면서 박사 준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서, 나는 갑자기 나에 대해 신경을 좀 써야겠다는 생각에 임신과 육아로 불어난 몸매를 다듬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해 6개월 정도 끈질긴 노력으로 10킬로 정도를 감량했다. 결혼 전 보다 더 날씬해진 .. 나의 이야기 2008.02.12
새해를 맞이하며 12월 31일과 1월 1일 사이, 에펠탑의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의 향연은 끝난지 오래지만 이곳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마음은 고국의 설 명절로 달려가고 있다. 맛있는 떡국과 고운 설빔으로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할수도 없고, 이곳의 일상의 하루로 끝나고 말지만, 새로운 마음으.. 나의 이야기 2008.02.06
프랑스 SG은행 금융 사기 사건을 보며 제롬은 프랑스 지방 도시,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자면 대구쯤 되는, 리용에서 국립 대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파리로 상경,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 양성 기관인 그랑제꼴 출신의 인재들이 많은 은행 "쏘시에테 제네랄"에 선물 중개인으로 취직이 되었다. 그는 지방대 출신인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해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