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의 살던 고향은... '고향'이라 하면 우리세대들도 아직은 낮은 담벼락,시냇물,황토흙길.이런 것들을 떠올린다. 하지만,정작 나의 살던 고향은 높은 빌딩,몇차선이나 되는 넓은 도로에 무지하게 나와있는 차량들,그리고 밤이면 반짝이는 네온사인으로 덮여진 대도시다. 물론 나 어릴적에는 풀밭에서 포대썰매도 타고 그.. 나의 이야기 2008.08.21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며, 7월의 마지막 한주를 남겨두고 있는 오늘, 토요일 오후, 큰애는 교회 친구들이랑 영화관 가고, 둘째, 또한 친구집에 초대받아 가고, 토요일에도 일하는 남편을 두고 있어, 거의 한달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듯 한데,, 이 황금 같은 서 너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미장원에 가서 머리카락 자를 생각도 .. 나의 이야기 2008.07.26
7살 터울의 두딸 키우기 이제 7월과 8월, 두 달간의 긴여름 방학이 지나고 9월이 되면 둘째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큰딸 때도 그랬지만 초등학교 입학한다고 생각하니 어느덧 이렇게 자랐구나 싶은게,가슴벅차 오른다. 나는 13살, 6살의, 7살 터울의 두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다. 터울로 보나 성별 구성으로 보나 잘된 자식 .. 나의 이야기 2008.07.08
나의 푸르른 지난날 요즘도 가끔씩 휴지를 코에 대면 매케한 최류탄 냄새가 나는 듯하다. 지난 날 기억의 파편처럼 박혀있는 최류탄과 휴지가 결합된 야릇한 냄새가 나의 의식을 밀고 들어올때가 있다.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지난날 나의 젊은 푸르른 날의 한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아파하며 몸부림쳤던 순간들을 떠.. 나의 이야기 2008.04.14
"아줌마"에 대해서 "아줌마"라는 의미를 인터넷 사전을 통해 검색해보니 “아주머니”를 낮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웬지 싱겁다.. 그래서 검색을 그만 두고 내나름의 "아줌마"를 풀어가는 게 좋겠다.. 나의 블로그 이름은 "파리아줌마"다. 별생각이 없이 즉흥적으로 지어진 이름인데, 얼마전 큰딸은 제발 이름 좀 바.. 나의 이야기 2008.03.09
과신, 나의 한계 1998년에 10여년전, 큰딸이 태어나고 2살쯤에, 아이와 부대끼면서 박사 준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서, 나는 갑자기 나에 대해 신경을 좀 써야겠다는 생각에 임신과 육아로 불어난 몸매를 다듬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해 6개월 정도 끈질긴 노력으로 10킬로 정도를 감량했다. 결혼 전 보다 더 날씬해진 .. 나의 이야기 2008.02.12
새해를 맞이하며 12월 31일과 1월 1일 사이, 에펠탑의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의 향연은 끝난지 오래지만 이곳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마음은 고국의 설 명절로 달려가고 있다. 맛있는 떡국과 고운 설빔으로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할수도 없고, 이곳의 일상의 하루로 끝나고 말지만, 새로운 마음으.. 나의 이야기 2008.02.06
나는 어떤 사람인가? 블로그 카테고리에 나의 이야기란이 0로 비워져 있기에 채워넣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본다. 그러면서 문득 "나"는 누구인가를 자문해보는데 너무나 나를 잘 알것도 갔으면서도 하나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웬 역설이겠나 하겠지만 솔직한 심정이다. 막 접어든 불혹의 나이에 웬 정체성 타령인가도 .. 나의 이야기 200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