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르타뉴 지방의 염전마을을 찾아서 몇일동안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부르타뉴 지방의 인접해있는 소도시들, la baule, croisic. guérande를 두루두루 다니고 왔습니다. 특히 guérande는 염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남편이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에 염전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쪽으로 휴가갈 것을 정했습니다. 파리에서 450킬로 떨어져.. 프랑스 부르타뉴 2010.08.01
프랑스에는 아이돌 가수가 없다. 프랑스에는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아이돌 가수가 없습니다. 원래 <아이돌>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말이고, 생겨난지도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랑스 가수들은 솔로이거나 혹 그룹이 있다손치더라도 아이돌이 아닌 10년이상 프랑스 가요계에 활동하고 있는 나이든 록그룹입.. 프랑스 소식 2010.07.24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 파리의 한국아줌마 이야기[2] 52%가 혼외 출생 프랑스 저출산 극복의 또다른 원인으로 동거하는 커플들이 주저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프랑스 신생아들의 52%가 혼외 출생이다. 결혼이라는 사회제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프랑스인들이 많다. 예전 남편 일관계로 잠시 만났던 어여쁜 프랑스 모델은 살아보지 않고 어떻..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5.08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 파리의 한국아줌마 이야기[1]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무턱대고 낳다 보면 거지신세 못면한다." 이는 1960년대와 70년대 산아제한을 부르짖었던 한국가족계획협회의 표어들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반대가 되어 "제발 아이 좀 낳아주십시요"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2004년에서야 한국은 저출산의 심각성..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5.08
노는게 지겨워 공부하는 프랑스 아이들 지난 글에서 "등교하는 대신 출근하는 프랑스 중학교 3학년생들"의 이야기를 했다. 한국의 교육현실을 전혀 모르고 올린 글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함께 이야기하기에는 한번도 피부로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곳 학교는 아이들을 이런 식으로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25
등교 대신 출근하는 프랑스 중3들 부활절 방학을 일주일 앞둔 지난주[4월 12일] 월요일, 학교 가는날 보다 30분 늦게 딸을 깨웠다. 보통 몇번은 깨워야 겨우 일어나는 딸인데 그날 아침은 깨우자마자 발딱 일어난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끝내고 무거운 책가방 대신 가벼운 가방을 어깨에 두르고 아이는 출근[?]했다. 키도, 덩치도 성인이라..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22
징글징글한 프랑스 교통파업 3월말즈음이었던 것 같다. 화요일 아침, 예외적으로 10시 30분에 첫수업을 시작하는 중학생 딸은 10시에 기차역으로 향했다. 조금있다 딸에게서 전화가 온다. "엄마! 오늘 그레브[파업]래. 기차 잘 안다녀! "아니, 뭐? 어떡하지? "딸아! 그럼 얼른 기차역 건너편에 서는 팔라당[paladin] 버스 시간표 좀 봐봐"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19
프랑스 방송인의 만우절 거짓말이 현실로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이다. 이곳, 프랑스도 만우절로, poisson d'avril[직역하자면 4월의 물고기]이라고 한다. 어제부터 둘째는 오늘이 poisson d'avril이라고 정신없이 살고 있는 엄마에게 상기시켜주고 있었다. 오늘 같은 만우절에 프랑스 학교에서는 종이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선생님이나 같은 반 친구들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4.01
프랑스에서 느껴지는 한류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학교에서 하는 합창 수업에 둘째 아이를 보내고는 1시간을 교실앞에서 기다린다. 그러다 중국인 아줌마와 말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는데, 그녀의 딸도 같은 수업에 참석하고 있었다. 3월초, 2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음악 학교 수업이 있는 수요일, 오래간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