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는 프랑스 남성 한 가정의 아빠이자, 남편, 기업의 고위 간부인 파스칼씨는 면도한 다리의 자유로움을 위해 치마입기를 즐기며 바지를 멀리하게 되었다. “거울에 스타킹을 신기 위해 제모를 했다. 어쨌든 나의 아내는 좋아한다.”며 발에는 샌들을 신고, 카키색 치마를 입고는 잘 다듬어진 수염이 있는 얼굴에 묘한 .. 프랑스 소식 2008.06.24
분주한 6월,, 매년 6월은 아이들 학교의 학년 말이라 몸도 마음도 많이 분주하다. 올해 처음으로 딸의 오케스트라 발표가 3번에 걸쳐있다. 딸이 속한 오케스트라 2기생들이 예년과는 달리, Antony 시청앞에 있는 성당에서 바로크 프로그램 연주회에 포함이 되어 지난 토요일 딸을 데려다 주고 연주회를 보고 왔다. 토..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6.20
삶의 무기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수가 없다. 나 또한 독불 장군 같이 어느 누구 하고도 어우러질수 없는, 어우러지고 싶지 않은 아집으로 살다가.. 나의 외로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사람이 많이 아쉬워졌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주고 싶었고, 특히 일가 친적 없는 외국에서 .. 더불어 살아가기 2008.06.17
프랑스 초등생들 화면없이 10일 보내기에 도전 프랑스 북동쪽 지방 도시인 스트라스부르그 외곽 지역의 Ziegewasser 초등학교의 학생들 250명은 10일 동안 TV, 인터넷, 게임 등, 모든 종류의 화면을 자발적으로 대하지 않는 기간을 보냈는데, “아주 성공적인 점수”가 나왔다며 교장은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는 유럽에서는 처음 시도해보는 것.. 프랑스 소식 2008.06.12
무용 발표회 지난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큰딸이 다니고 있는 발레 학원에서 4년만에 한번씩 있는 발표회가 있었다. 딸의 입장에서 발표회였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댄스 공연이었다. 원장이 러시아 사람이라 발레, 재즈, 그리고 러시아 민속 무용까지 교습하고 있어, 3시간에 걸친 댄스 공연은 정말 훌륭했다.. 사는 이야기 2008.06.10
강 건너 불구경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강 건너 불 구경"이라는 말이 있다. 불이 난 강 건너쪽은 난리가 나겠지만 다른쪽 강 너머에 있는 이들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팔짱 끼고 구경하는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겠나 싶다. 얼마전 누군가가 남의 집 불구경은 밥먹다가.. 더불어 살아가기 2008.06.07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 떠난 이브 생 로랑 1954년의 이브 생 로랑,, 17세에 디자인 콩쿠르에 1위로 입상한때.. 6월의 첫번째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아이들 학교 가는데 옷을 어떻게 입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모호한 날씨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일기 예보를 보기 위해 프랑스 통신사 사이트에 들어갔다. 일면에 "이브 생 로랑이 어쩌구 저..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6.05
중세 박물관 둘째, 서진이는 요즘 유치원에서 끌로드 모네, 미로, 아심볼도 등의 작품을 공부하고 있나보다. 그 어린 나이에 끌로드 모네 그림을 알아보고, 미로의 작품 방식으로 집에서 그림을 그려 학교 선생님에게 갖다주곤 하는 걸 보고 신기하고 기특해 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중세의 장식 융단 벽걸이였.. 박물관 산책 2008.05.31
프랑스 어머니의 날에 우리 가족은 ? 지난 토요일, 너무 피곤해서 점심도 거른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가위 눌리듯 깊은 꿈속을 헤매고 있는 중에 갑자기 "때르릉~~" 자극적인 벨소리에 깼다. 꿈과 현실을 분간 못한 채 본능적으로 인터폰쪽으로 가니 "아, 큰딸이겠구나." 싶었다. 문을 열어주고도 몸을 못가누어 누워있었더니,,, "엄마~, 하.. 사는 이야기 2008.05.26
이혼한 부모를 둔 아이들의 집은? 12살인 로렌은 걱정인게, 이번주에는 엄마 집에서 계속 거처해야 하는데, 아빠 집에 수학 노트를 두고 온 것이다. 7살인 벤쟈민은 친구들과 함께 테니스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테니스 수업은 엄마 집 근처에서 있는데, 아빠가 그곳까지 데려다 줄수 있을까? 14살인 밀랑은 새엄마에게 .. 프랑스 소식 200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