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과 여]의 배경이었던 도빌, 그리고 투루빌 숙소 걱정을 하며 도빌쪽으로 내려오다 부엌이 갖추어져 있는 곳에 설마 방이 있을까 싶어 물어보았는데, 우리 네 식구 이틀 지낼 마땅한 곳이 있어 너무 감사하며 짐을 풀수 있었다. 그곳은 도빌과는 다리하나 두고 있는 투루빌에 위치해 있는 Maeva, Orion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밥해먹을수 있는 것들.. 프랑스, 노르망디 2008.08.26
[스크랩] 나의 살던 고향은... '고향'이라 하면 우리세대들도 아직은 낮은 담벼락,시냇물,황토흙길.이런 것들을 떠올린다. 하지만,정작 나의 살던 고향은 높은 빌딩,몇차선이나 되는 넓은 도로에 무지하게 나와있는 차량들,그리고 밤이면 반짝이는 네온사인으로 덮여진 대도시다. 물론 나 어릴적에는 풀밭에서 포대썰매도 타고 그.. 나의 이야기 2008.08.21
인상파 화가들의 요람, 옹플레르[Honfleur] 지난 7월 말 휴가, 에트레타에서 1박을 하고 노르망디 해안의 항구 도시 Le Havre를 거쳐 옹플레르로 향했다. 한국에서 파리쪽으로 선박편으로 우편물을 부치면 이 항구에 도착해서 파리까지 와서 전달받게 된다. 그리고 유명한 페리호가 도착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페리호다.. 이것 타면 유럽의 곳곳을 .. 프랑스, 노르망디 2008.08.19
상대방 돌아보기 글 제목을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하기로 작정하고 몇줄을 쓰다보니 배려라는 말이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그 배려라는 말이 너무 무거워 "상대방 돌아보기"로 바꾸고 나니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 배려 ,, 그리 거창한 말은 아닌데,, 왜 이리 거창하게만 들리는지,, "배려"라는 단어로 이야기를 시작.. 더불어 살아가기 2008.08.16
파리의 먹자골목과 노틀담 성당 7월의 어느날 저녁,, 가족과 함께 파리 먹자 골목과 노틀담 성당이 있는 곳을 산책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세느강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이른바 "라틴가"라고 불리는 지역에 파리의 "먹자골목"이 있다. 좁게 다닥 다닥 붙은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프랑스 음식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이 있어 .. 파리 구경하기 2008.08.13
너무 아까웠던 김치,,, 2007년 여름 바캉스에서,,뒷쪽 소나무 숲이 장관이었다.. 얼마전 휴가를 다녀와서 김치를 담그는데, 옆에서 고춧가루를 부어주면서 엄마를 돕기도 하고, 막담은 김치 한가닥을 맛보기를 즐기는 큰딸은 "엄마, 나는 김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작년 바캉스 가서야 알았다니까",,, 처음에는 그말이 무슨 말.. 파리의 한국아줌마 2008.08.08
에트레타에서 [2] 언덕으로 올라가서 마을을 담아보았다. 두언덕을 끼고 소박하게 있는 에트레타 마을이다, 어촌 마을도 아닌 그냥 소박한 마을인데,, 느낌이 가볍지만은 않다. 에트레타에 밤이 되었다. 약간은 더운 기온이었는데,,9시쯤 되니 세찬 바람과 함께 갑자기 추워진다.. 아침이 되었다. 갈매기 울음 소리를 들.. 프랑스, 노르망디 2008.08.05
에트레타에서 [1] 노르망디 해안, 에트레타는 올초"에트레타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사진들 스캔해서 이곳에 소개한 적이 있다. 언제인지도 모를 그 옛날 영국과 붙어있던 땅이 "쩍'하니 갈라지면서, 도보 해협이 생겼다. 갈라진 절벽은 마치 케익을 손으로 두동강낸 듯한 느낌을 준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의 무.. 프랑스, 노르망디 2008.08.05
노르망디 해안, 에트레타로 향하면서 올 여름 휴가는 남편이 벌여놓은 일이 있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여유롭지 못해 별로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을 밥먹는 것보다 중요히 여기는 남편을 둔 덕분에 노르망디 해안으로 여름 휴가를 떠날수 있었다. 예전부터 "집나면 고생"이라 좀처럼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나와 여행을 통해 항.. 프랑스, 노르망디 2008.08.02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며, 7월의 마지막 한주를 남겨두고 있는 오늘, 토요일 오후, 큰애는 교회 친구들이랑 영화관 가고, 둘째, 또한 친구집에 초대받아 가고, 토요일에도 일하는 남편을 두고 있어, 거의 한달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듯 한데,, 이 황금 같은 서 너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미장원에 가서 머리카락 자를 생각도 .. 나의 이야기 200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