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초등학교 스승 찾는 제자를 보며 지난 주 토요일, 대구 친정에 전화를 했습니다. 외국산다는 자체가 불효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부산간이라도 한국에 산다면 보고싶으면 달려갈수나 있지. 너무 먼 지구의 반대편이라 보고싶다고 당장 갈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그러니 <연락이라도 자주 드리자&.. 사는 이야기 2010.06.28
16강 진출후, 프랑스 중학생인 딸이 겪은일 중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어제부터 기나긴[?]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지금이 6월말, 7, 8월이 지난 9월에 개학하면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니 참으로 긴 여름방학이다. 그런데 일주일 뒤인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 이틀간 고입시험을 보게 된다. 일주일 동안 학교 수업없다가 시험을 보게 되니 한국의 교육.. 사는 이야기 2010.06.24
남아공 월드컵, 너무 거슬리는 <부부젤라>소리 어제 이곳 시간, 밤 8시30분에 프랑스와 우루과이 경기가 있었지요. 어제 오후 내내 파리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클랙슨 소리를내더라고요. 프랑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나 보다 싶었지요. 저도 기대를 걸고 시간에 맞추어 둘째 아이와 함께 티비 앞에 앉았습니다. 거리에.. 사는 이야기 2010.06.12
소풍가는 날 초등학교 2학년 둘째 딸, 서진이가 오늘 학교에서 소풍을 갔습니다. 당연히 점심식사로 샌드위치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딸은 느닷없이 김밥을 요구해왔습니다. 김밥과 샌드위치, 두가지 모두 해달라길래 하나만 선택하라고 했지요. 엄마는 속으로 샌드위치를 기대하고 있었지요. 그게 훨씬 편하니까요.. 사는 이야기 2010.05.28
블로그를 통해 일어난 신기하고도 감사한 일 얼마전 "프랑스인과 뺨을 맞댈때"라는 글에서 진이[가명] 이야기를 했습니다. 뺨을 맞대는 프랑스식 인사법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적었습니다. 진이랑은 예전 외로운 유학생 시절에 자주 만났습니다. 둘이 마음이 잘 통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다른이들과 쉽게 할수 없는 이.. 사는 이야기 2010.05.22
잔소리만 하려는 엄마 얼마전 큰아이가 유치원에서 사회실습을 받을때, 원장 선생님은 마지막날 증명사진을 가지고 올것을 부탁했다. 일주일 동안 학교에서 한 일을 적고 사진 붙이는 아이들 공책에 실습생이었던 딸의 모습을 남기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딸은 집에 있는 사진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부러 사진 기.. 사는 이야기 2010.04.29
내 아이 바로보기 오늘 아침 즐겨찾는 블로거님의 방에 갔다가 포스팅 되어 있는 글을 읽고 공감하다가 번뜩~ 어떤 생각이 떠올라 글을 올리게 되었다. 사람들의 관계에서 "누가 무어라 이야기하더라"는 것에 함부로 내의견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듣고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에는 객관성이 .. 사는 이야기 2010.04.12
오케스트라 발표회 어제, 4월 1일 큰 딸의 오케스트라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곳, 음악학교[conservatoire]에서는 현악 오케스트라 발표를 6월, 12월에 한번씩 1년에 두번 발표회를 갖는데요, 이번해에는 준비한 것이 많은지 4월에도 발표를 하네요. 어제는 만우절이었죠,, 프랑스는 만우절에는 종이로 만든 물고기를 선생님이.. 사는 이야기 2010.04.02
8번째 생일 둘째, 서진이가 올해로 태어난지 8년이 되었습니다.. 원래 2월말이 생일이었는데요,, 그때는 방학이어서 지난 토요일에야 학교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할수 있었습니다. 생일에 학교 친구들을 초대한 것은 처음입니다. 패스트 푸드점인 <QUICK>에서 했습니다. 예약하면 퀵 에서 모두 준비해서 생일 파.. 사는 이야기 2010.03.25
방학의 일상 이번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이곳은 10일 정도 방학입니다. 아빠는 한국가고 없고,, 아이들이랑 조용히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점심은 둘째의 요구로 수제비를 해먹었습니다. 둘째는 수제비를 위해 빚어놓은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음식이 먹고 싶다고 말했.. 사는 이야기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