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힘들었던 프랑스인들의 이혼과 재혼 그저께, 헤어지고도 경제적인 문제와 자녀 교육을 위해 한집에 사는 프랑스 부부들의 기사를 보고는 큰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었더니, 프랑스인들은 그런면에서는 감정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정말 합리적인 사람들이라면서 은근 냉소적인 어감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곳에서 태..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6.15
어떤 외국인이 말한 한국인의 애국심 애국심이라는 비장한[?] 용어까지 사용했지만 가볍고 재미있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디를 가든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 동양인들은 서로 가까워지는데에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은것 같습니다. 특히 이곳, 프랑스에 있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들은 같은 동양이라 통하는 정서가 있는듯..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6.14
한국 음식 대하는 프랑스인들을 살펴보니 저희 식당에는 비교적 프랑스인들이 많이 옵니다. 한 두어달 일을 해보니 한국 음식을 먹는 프랑스인들의 태도라든가, 자세가 아주 흥미롭더군요. 좋았던게 프랑스인들은 한국 음식을 먹으며 또 다른 문화를 대하는것 같더군요. 그중에는 이미 한국에 가본적이 있는 프랑스인들도 많이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6.08
프랑스 학교에서 자국의 식민지배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나? 제목을 적어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것을 문제시 삼은듯합니다. 그렇다고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가르치면 되는것이라고 하면 너무 순진한 것이겠지요? 자신의 좋은 점은 부각시키고 나쁜 점은 될수 있으면 감추고 싶어하는게 인간의 본능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만만치 않더군요.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6.07
시민이 준 모욕에 대응하는 프랑스 대통령들의 태도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구었던 임수경씨 사건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인터넷 판은 여지 없이 원인은 빼고, 임수경씨의 발언만 XX라는 제목으로 일면을 크게 장식해 놓았더군요. 원래 앞뒤 전후 다 잘라고 말하면 충분히 마녀 사냥이 될수 있습니다. 원인 제공은 분명히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6.06
한국과 프랑스의 다른 인종 차별 개념 2년전이었습니다. 프랑스 국영방송인 채널 2번에서 오후 1시 뉴스에 프랑스의 유명한 조향사인 게를랑을 초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방송을 보았는데 자신은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일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검둥이[Negro]라는 단어를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6.05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나꼼수 공연 몇달전 나꼼수가 유럽 투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많이 반가웠습니다. 지난해 미국 투어하는것을 보고 파리에도 왔으면 싶었거덩요. 하지만 이곳은 미국만큼 많은 유학생과 동포들이 있지 않아 어떨까 싶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영국에 계신분이 파리 콘서트 관련해 도움을 요청해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5.31
프랑스 여대생이 한국에서 본 문화 충격 충격이란 자극적인 단어를 썼습니다. 보통 문화의 차이라고 말하지요. 프랑스어 표현에서는 이를 두고 충격이라고 하더군요. 역사와 사회, 전통, 그리고 생활 습관이 다른 나라에서 외국인이 느낄수 있는 차이는 과히 충격이라고 할수 있을것입니다. 이는 부정적인게 아닌 재미있고 기이..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5.28
비빔밥 좋아하는 96세의 프랑스 할아버지 저희 식당을 자주 찾는 프랑스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식당옆에 사시는 분인데, 처음 뵌건 지난 4월 부활절 주말에 손자와 함께 식사하러 오셨을때입니다. 부활절이라 고기는 드시지 않는다며 생선 지리탕을 주문하셨습니다. 지팡이 두개로 몸을 지탱하고 한발자욱씩 내딛는 일이 힘겨운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5.25
프랑스 친구 생일 파티에서 젓가락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다 큰아이 어릴때 보니 프랑스 아이들은 주로 유치원 3학년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초대하고 싶은 학급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는것 같더군요. 보통 한달이나 2 주전에 학교에서 초대 카드를 받아옵니다. 연락처를 명시해서는 참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중 고등학생..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