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오래 살다보니 한국의 대가족 문화가 부러워 이곳으로 떠나오기전 한국에 있을때 집안 일을 도우는 것을 유난히 싫어했습니다. 맏딸이 그렇게 게을렀으니 엄마는 얼마나 제가 얄미웠을까 싶습니다. 대학시절 엄마가 김장할때는 모른척하고 아침부터 줄행랑을 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온갖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습..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24
자존심 강한 프랑스인들이 미국을 보는 묘한 시선 그동안 블로그 글을 준비하기 위해 프랑스 역사에 대해 알아보니 그들 조상들은 굴욕이 어떤건지 알고, 무척 자존심이 강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외국인을 향한 시선은 똘레랑스의 함정이니 뭐니하며 삐걱거리는 잡음이 날때도 있지만 자국민들을 위해서는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23
내 집 앞 눈 치우기 의무화, 한국과 프랑스의 차이 겨울이 그리 춥지 않고 눈도 잘오지 않은 파리에 얼마전에 한파가 몰아닥쳐 얼음이 얼고 눈이 내렸습니다. 그동안 파리의 겨울은 진한 안개로 뒤덮여 있어 아주 습했습니다. 그래서 특히 겨울철 피부는 항상 촉촉하니 수분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몇년전부터 이넘의 날씨가 변질된..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18
프랑스 한류팬들에게 한국어 가르치며 겪은 이야기 가끔씩 자신의 도전 정신에 대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로 표현될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지금과는 달리 한국에서 외국 나가기가 그리 쉽지 않았을때 무모하고도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이땅에 와서는 여러 일들을 겪고 난뒤 불현듯 떠오른 것이 바로, 무식했으니 그렇게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17
프랑스의 미혼모, 부도덕에서 위풍당당녀가 되기까지 지난주 어느 늦은 밤시간, 항상 그렇듯이 다음뷰로 글을 송고하고 나서, 다음 메인에 있는 미혼모 관련 기사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낙태, 입양 욕하면서 아이책임지는 미혼모는 왜 죄인 취급하나요 라는 기사였습니다. 27개월된 남자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공부하는 22세의 여대생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16
발렌타인 데이, 사랑과 상업주의 사이에서 오늘[14일]이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인 3월 14일을 화이트 데이라고 해서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며 고백한다고 하던데요. 프랑스에는 화이트 데이가 없습니다. 2월 14일만 사랑하는 이들의 축제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15
프랑스 고등학교의 인상적인 학부모 교사 회의 어제 고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 학교에서 교사 학부모간의 개인회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회의라기 보다는 상담이 맞을것입니다. 이미 학년초에 학부모와 교사간에 전체적인 회의를 가졌습니다. 대강당에서 학부형들을 모아놓고, 학교 대표들이 나와 학교를 어떻게 이끌어가며,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11
프랑스는 학교 폭력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그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 폭력을 보고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것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는 겁니다. 어른들의 세계는 비록 속에 품은 생각은 있을망정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혹은 남의 이목과 시선을 생각해서라도 절제된 모습으로 나타낸..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08
토론 수업을 통해 스피치 능력을 키우는 프랑스 지난달 잡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그런데 우여곡절이 있었더랬습니다. 프랑스 스피치 교육이란 주제를 받고는 막연하기만 하더군요. 왜냐하면 프랑스는 어린시절부터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게 일상화 되어 있어 특별한 스피치 교육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떻..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2.02
2차 대전 이후 프랑스가 신경 쓴 것은 복지 나이 지긋한 프랑스인들을 만나 한국과 프랑스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자주 제가 하는 이야기중에 저출산을 극복하고, 탄탄한 복지 제도를 갖춘 프랑스는 한국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자주 다녀 가고 있..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