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한국아줌마 288

프랑스 어머니날에 아이 학교에서 받은 값진 선물

오늘[29일]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는데,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의 날을 축하해>라고 하며, 9살 작은 아이가 큼지막한 꾸러미를 내밉니다. 며칠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선물을 받고 보니 늘어지게 자고 있던 정신이 화들짝 깨이더군요. 어린것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준..

외국생활하면서 한국인을 만나는게 불편한 이유

조금 친분이 있는 프랑스인을 만나면 뺨을 맞대며 쪽쪽~ 소리를 내는 인사로 시작해서 같은 방식으로 인사나누고는 헤어집니다. 저는 아직도 이런 인사법[비쥬]이 어색합니다만, 프랑스에 사니 어쩔수없습니다. 프랑스인의 얼굴이 제얼굴을 향해 다가오면 그러려니하고 응하게 됩니다. 요즘은 불행히..

프랑스인이 자국민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는데...

어제 파리에 몰아닥친 한류 열풍을 실감할수 있는 코리안 커넥션 행사에서 다소 한산해보이는곳은 한국어과 불어 번역본으로 된 책코너와, 한국 전통무술 부스였습니다. 해동검도라는 처음들어보는 우리의 전통 무술을 익히며 전하고 있는 프랑스인과 잠시 이야기하고 그옆으로 가니 어떤 한국 수녀..

외국에서 당하는 부당함은 무조건 인종차별인가?

얼마전 고등학생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만 차별을 당했다며 기분 나빠합니다. 저 또한 '내 자식 최고"라 하고 싶은 암탉 기질을 가진 에미인지라 순간 피가 역류하는듯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내자식 최고라고 해도 아이 이야기는 잘들어보아야된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을 통해 터득한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