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의장국인 프랑스를 보며 국격을 생각하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G8정상회의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인 도빌[Deauville]에서 있었습니다. 경찰, 헌병, 군인 1만 2천여명이 동원되어 삼엄한 경비속에서 치루어졌다고 합니다. 빈 라덴 사망과 지난 4월 18일,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테러로 프랑스인들이 희생되는 일련의 일들을 겪고난뒤라 더..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31
프랑스 어머니날에 아이 학교에서 받은 값진 선물 오늘[29일]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는데,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의 날을 축하해>라고 하며, 9살 작은 아이가 큼지막한 꾸러미를 내밉니다. 며칠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선물을 받고 보니 늘어지게 자고 있던 정신이 화들짝 깨이더군요. 어린것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준..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30
프랑스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이유? 교회 주일학교에서 성경귀절을 암송하며 자라고 있는 작은 아이는 얼마전 학교에서 선사시대에 대해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로마뇽인, 호모 네안데르탈인등을 익히며,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였음을 배웠다며 적잖이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교회에서는 무조건 믿으라고 하는데, 진화론은 눈으로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25
IMF 총재의 성범죄는 똘레랑스의 한계인가? 지난주부터 프랑스 사회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총재의 성범죄 사건으로 시끌벅적합니다. 지난 금요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은 보석석방되었고, 프랑스 정부는 혐의가 인정되면 프랑스에서 집행할것을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미 IMF총재직은 사임을 했고, 내년 프랑스 대권에서 유력한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24
외국생활하면서 한국인을 만나는게 불편한 이유 조금 친분이 있는 프랑스인을 만나면 뺨을 맞대며 쪽쪽~ 소리를 내는 인사로 시작해서 같은 방식으로 인사나누고는 헤어집니다. 저는 아직도 이런 인사법[비쥬]이 어색합니다만, 프랑스에 사니 어쩔수없습니다. 프랑스인의 얼굴이 제얼굴을 향해 다가오면 그러려니하고 응하게 됩니다. 요즘은 불행히..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20
프랑스인이 자국민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는데... 어제 파리에 몰아닥친 한류 열풍을 실감할수 있는 코리안 커넥션 행사에서 다소 한산해보이는곳은 한국어과 불어 번역본으로 된 책코너와, 한국 전통무술 부스였습니다. 해동검도라는 처음들어보는 우리의 전통 무술을 익히며 전하고 있는 프랑스인과 잠시 이야기하고 그옆으로 가니 어떤 한국 수녀..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10
프랑스에 어린이 날이 없는 이유 프랑스에는 어린이 날이 없어 내일[5월 5일]은 한국의 어린이날입니다. 오늘 인터넷을 통해보니 나들이와 선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1922년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주축이된 '색동회'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어린 사람을 일컫어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고 '어린이 날'을 제정했다고 합니..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05
프랑스는 유치원에서부터 운전교육 받아 도로 교통 교육을 연속 교육제로 채택해서 유치원에서부터 운전 교육 받는 프랑스 아이들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작은 아이는 유치원때 도로 안전 교육[sécurité routière]을 받고 나서는 찻길을 건널때 좌우로 5번은 보고 건너야된다며 아주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작게 뻗어 있는 갈..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5.04
프랑스 도로에서는 항상 사람이 우선 빨간불에도 차보다는 보행자 우선인 프랑스 제가 평상시 자주 다니는 길목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아이 학교입니다. 아이 학교까지 가려면 네개의 길을 건너야 합니다. 한번은 고속도로 진입로, 그리고 두번째는 제약회사입구를 지나야하는데 회사가 큰길과 맞물러 있어 회사문안쪽에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4.27
외국에서 당하는 부당함은 무조건 인종차별인가? 얼마전 고등학생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만 차별을 당했다며 기분 나빠합니다. 저 또한 '내 자식 최고"라 하고 싶은 암탉 기질을 가진 에미인지라 순간 피가 역류하는듯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내자식 최고라고 해도 아이 이야기는 잘들어보아야된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을 통해 터득한지라 .. 파리의 한국아줌마 2011.04.22